李 “한·중 협력” 한마디에…中 관영매체 “실용 외교” 반색

입력시간 | 2025.06.27 오전 10:25:21
수정시간 | 2025.06.27 오전 10:26:41
  • 이 대통령, 한반도 심포지엄서 “한일·한중 협력” 언급
  • 中 관영매체 “실용적 외교와 이웃 국가 유대 강조” 평가
  •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 드러내 “대중 정서 제고할 것”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 협력을 다지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가 실용주의 외교 성향을 드러낸 것이라며 반색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동맹 체제에서 일본, 중국과 협력하겠다고 발언한 것이지만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바라는 중국측 시선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5 한반도 심포지엄에서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GT)는 “이 대통령이 일본 및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재확인하며 실용적 외교와 이웃 국가와의 유대를 강조했다”고 27일 보도했다.

GT의 보도는 전날 한국에서 열린 2025 한반도 심포지엄에서 이 대통령의 축사를 인용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행사 서면 축사를 통해 “세계는 전례 없는 글로벌 경제·안보환경 대전환기에 돌입했다”며 “정부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일·한중 협력을 다질 것”이라며 “주변국과의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불참 결정과 관련해 반미·친중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실용주의 외교를 강조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GT는 이 대통령이 ‘한·중 협력’을 제시한 점에 주목했다. GT는 전문가를 인용해 “이 대통령의 발언은 현 한국 정부의 외교 정책 핵심이 실용주의 외교임을 강조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제학연구소의 샹하오위 연구원은 GT에 “중국과 관계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는 특히 한국과 중국의 긴밀한 경제무역 관계를 강조했고 이러한 입장은 선거 유세, 취임식 및 후속 성명에 분명하게 반영됐다”면서 “이전 정부와 달리 현 정부는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로 지역 환경을 안정시키기 위해 대일 정책을 조정하는 등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GT는 이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 같은 이웃 국가들과관계 개선을 모색하면서 미구고가 동맹을 유지하는 등 실용적이고 균형 잡힌 접근법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샹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정부는 관광과 같은 분야를 포함하여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대중 정서를 제고하고 한국 외교에 보다 우호적인 여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명철 기자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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