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빠랑 닮지 않았니” 사별 후 男 BJ에 1000만원 쏜 엄마
- 남편 일찍 여의고 홀로 남매 키워온 여성
- 남편 닮은 BJ 유튜브 영상에 푹 빠져
- 1000만원 후원에 무료로 식당서 서빙도
- 심리전문가 “억눌렀던 어머니의 마음 먼저 돌봐야”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사별 후 남편을 닮은 남성 BJ에 빠져 고액을 후원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일찍 남편의 여의고 남매를 홀로 키우며 살아왔다고 한다. 그렇게 자녀들이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할 때까지 뒷바라지 한 A씨는 자식들이 모두 결혼해 분가한 뒤에는 홀로 지내며 국가에서 나오는 연금과 자녀들이 주는 용돈으로 생활하며 노후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홀로 지내던 A씨에게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그건 한 남성 BJ의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이었다고. B씨가 A씨의 집에 방문했을 때에도 A씨는 마흔 살 정도로 보이는 한 남성이 노래 부르는 영상을 보며 “네 아빠랑 똑 닮지 않았느냐, 목소리도 똑같다”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고 한다.
이어 A씨는 “다른 곳에서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게 있다더라”라며 이 남성과 소통할 방법ㅤㅇㅡㄻ 물었고 B씨는 별생각 없이 다른 인터넷 생방송 채널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어느 날 여동생으로부터 “큰일 났다”며 “엄마 집으로 와달라”는 부름에 A씨의 집을 찾았고 여동생과 A씨는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고 한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A씨는 B씨가 알려준 소통 채널을 통해 해당 남성 BJ에게 10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후원한 것이었다.

이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또 한 번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B씨의 여동생이 한 식당을 찾았다가 이곳에서 몰래 서빙을 하던 A씨를 마주치게 된 것이다. 또 여동생의 다급한 부름에 B씨는 함께 식당을 찾았고, 식당 사장이라며 모습을 드러낸 남성은 바로 A씨가 후원금을 보냈던 바로 그 BJ라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도와주고 싶다”는 이유로 급여를 받지 않은 채 식당일까지 하며 BJ를 지원하고 있던 것이다.
사연에 대해 박상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자녀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어머니를 비난하고 통제하면 이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억눌렀던 자신을 찾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 대화를 하며 또 다른 취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우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챗GPT)
중년 여성 A씨의 아들인 제보자 B씨는 5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최근 A씨가 아버지를 닮은 남성에 고액의 후원을 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고민을 나타냈다.A씨는 일찍 남편의 여의고 남매를 홀로 키우며 살아왔다고 한다. 그렇게 자녀들이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할 때까지 뒷바라지 한 A씨는 자식들이 모두 결혼해 분가한 뒤에는 홀로 지내며 국가에서 나오는 연금과 자녀들이 주는 용돈으로 생활하며 노후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홀로 지내던 A씨에게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그건 한 남성 BJ의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이었다고. B씨가 A씨의 집에 방문했을 때에도 A씨는 마흔 살 정도로 보이는 한 남성이 노래 부르는 영상을 보며 “네 아빠랑 똑 닮지 않았느냐, 목소리도 똑같다”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고 한다.
이어 A씨는 “다른 곳에서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게 있다더라”라며 이 남성과 소통할 방법ㅤㅇㅡㄻ 물었고 B씨는 별생각 없이 다른 인터넷 생방송 채널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어느 날 여동생으로부터 “큰일 났다”며 “엄마 집으로 와달라”는 부름에 A씨의 집을 찾았고 여동생과 A씨는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고 한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A씨는 B씨가 알려준 소통 채널을 통해 해당 남성 BJ에게 10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후원한 것이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기가 막힌 B씨는 해당 BJ에 직접 연락했지만 BJ는 “환불은 절대 안된다”며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또 “어머니가 다시는 방송을 보지 않도록 차단을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이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또 한 번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B씨의 여동생이 한 식당을 찾았다가 이곳에서 몰래 서빙을 하던 A씨를 마주치게 된 것이다. 또 여동생의 다급한 부름에 B씨는 함께 식당을 찾았고, 식당 사장이라며 모습을 드러낸 남성은 바로 A씨가 후원금을 보냈던 바로 그 BJ라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도와주고 싶다”는 이유로 급여를 받지 않은 채 식당일까지 하며 BJ를 지원하고 있던 것이다.
사연에 대해 박상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자녀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어머니를 비난하고 통제하면 이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억눌렀던 자신을 찾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 대화를 하며 또 다른 취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우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소영 기자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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