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선 과열 꼬집은 前 국회의장 "국민 곱게 볼지 우려"

입력시간 | 2025.04.09 오후 12:31:16
수정시간 | 2025.04.09 오후 12:31:16
  • 정의장 前 의장 "국민에 용서 못 받으면 승리할 수 없어"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10명 넘는 주자가 나서고 심지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론까지 나오는 상황을 비판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사진=이데일리DB)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을 맡고 있는 정 전 의장은 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당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현 시점에서 국민이 집권 여당이었던 저희에게 바라는 바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진정성 있는 성찰”이라며 “대선 출마는 개인의 자유지만 10명이 넘는 분이 대통령 하겠다고 나서고 대통령 권한대행 영입까지도 마다치 않겠다는 모습을 우리 국민이 곱게 볼 것인지 우려하는 심정”이라고 했다.

회의 시작 직후 상임고문단을 대표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에게 사과한 정 전 의장은 “치유와 통합의 리더십으로 국민들로부터 용서받고 희망을 주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 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를 향해서도 “우리 당의 행보나, 소속 의원들, 당 지도부 ,그리고 대선에 나서겠다는 한 분 한 분의 말과 행동이 국민 눈에 어떻게 비춰질지에 항상 생각하며 신중하게 행동해야 하겠다”고 충고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3일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인데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을 합치면 20명 가까운 사람이 대선 주자로 거론된다. 이날도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상현 의원 등 친윤계 일각에선 정책통·안정적 이미지를 들어 한 대행을 대선 후보로 옹립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상임고문들에 “아주 잘 당을 만들어서 저희한테 넘겨줬는데 저희가 부족하다 보니까 당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초래해서 죄송스러운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사과했다. 그는 “저희가 지금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지만 앞으로 있을 대선에서 반드시 이기는 것이 우리 당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구한다는 절실한 마음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서 반드시 (대선에서) 이길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화 기자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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