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에도 없다' 한국 심판, 월드컵서 16년째 못 본다
-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심판진 발표
- 2010년 정해상 부심 이후 韓 심판 없어
- 주심으로는 2002년 김영주가 마지막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주심을 맡았던 김영주 심판. 사진=AFPBB NEWS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한국인 심판은 없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간)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심판진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대회에는 주심 52명과 부심 88명, 비디오 판독 심판 30명이 참가한다. 2022년 카타르 대회 때는 주심 36명, 부심 69명, 비디오 판독 심판 24명이었다.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32개 나라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며 경기 수가 증가했고 자연스레 심판진 규모도 커졌다.
FIFA는 “6개 대륙 연맹, 50개 회원국에서 선발된 월드컵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심판진”이라며 “오랜 원칙인 ‘퀄리티 퍼스트’에 따라 선발이 이뤄졌고 최근 몇 년간 후보들이 FIFA 주관 대회와 국내·국제 대회에서 보여준 기량의 일관성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한국인 심판은 월드컵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한국 심판이 월드컵에 나선 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의 정해상 부심이 마지막으로 16년 전이다. 주심으로 범위를 좁히면 24년 전 안방에서 열렸던 2002 한일 월드컵 김영주 주심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월드컵에 한국 심판은 없다. 사진=AFPBB NEWS
북중미 월드컵에 한국인 심판이 나서지 못하는 건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해 1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심판 세미나 최종 후보 명단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AFC 예비 후보 명단 15명에 김종혁 주심이 포함됐으나 각 연맹 세미나에 참석하는 최종 후보 10인에는 들지 못했다.
AFC 소속 국가 중에는 일본, 호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우즈베키스탄이 북중미 월드컵 심판을 배출했다.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않는 중국도 마닝 심판이 주심으로 나선다. 중국은 마닝 심판 외에도 부심과 비디오 판독 심판이 1명씩 포함됐다.
한편, 이번 월드컵 심판 명단에는 여성 심판 6명도 낙점됐다. 주심 2명, 부심 3명, 비디오 판독 심판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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