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이스라엘 대항하는 이란 도울것” 개입 선언

입력시간 | 2025.06.18 오전 10:04:38
수정시간 | 2025.06.18 오전 10:04:38
  • 후티, 이번에도 "이스라엘 맞설것"
  • 이란 대리 세력 중 처음으로 공개 개입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에 개입해 이란을 돕겠다고 17일(현지시간) 선언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총수인 압둘-말리크 알-후티 사진이 그려진 깃발을 들고 있는 후티 대원들.(사진=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티 정치국 소속인 모하메드 알 부카이티는 이날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 계열인 무바셰르 TV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원했던 것처럼 이스라엘에 맞서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후티는 지난 15일 이란 대리 세력 가운데 처음으로 이란과 협력해 이스라엘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후티는 당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 중부 자파 지역에 여러 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 후티는 “억압받는 팔레스타인과 이란 국민들을 위한 작전”이라면서 이스라엘 적을 상대로 하는 이란군의 작전과 조율해 수행됐다고 밝혔다.

후티는 하마스, 레바논 헤즈볼라와 함께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反)이스라엘 무장단체들로 이른바 ‘저항의 축’ 중 하나다. 이란은 이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에워싸는 ‘불의 고리’를 형성해 이스라엘을 압박해왔다.

후티는 지난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를 지원한다며 홍해 인근을 지나는 상선과 미국 군함을 공격했다. 이에 미국 행정부는 후티의 군사 거점을 공습하는 등 후티에 꾸준히 경고해왔고 지난달 후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휴전 합의로 홍해에서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 상황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나흘째 이어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는 소위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거기서 안전할 것이다.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살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란에 무조건적 항복을 촉구했다.

이에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해 이란 내 지하 핵시설을 파괴하고, 더 나아가 이란의 ‘이슬람 신정(神政) 체제’를 무너뜨리는 정권교체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윤지 기자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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