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미팅에서 금리 관련 강경 발언을 할 것이란 우려에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타났다. 이날 특히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나스닥 지수는 1%대 약세 마감했다.

다음은 매그니피센트7 기업 주요 소식이다.

테슬라가 19일 웨이보에 베스트셀러 모델Y 6인승 버전 영상 및 사진을 공개했다. 테슬라 웨이보 계정 영상 갈무리.

테슬라

테슬라가 6인승 ‘모델 Y L’을 곧 중국시장에서 선보인다.

신형 차는 회사의 베스트셀러 ‘모델 Y’의 실내 공간을 넓힌 버전이다. 자동차 축간거리(앞바퀴와 뒷바퀴 중심 사이 거리)를 연장해 1열을 추가했다.

대형차가 인기를 끄는 중국시장에서 첫 출시에 나서는 것이다. 관련해 일론 머스크 CEO는 이날 “필요에 따라 사이버캡, 모델3, 모델 Y L이 로보택시 집합체에서 함께 운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테슬라가 일본에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일본 전역 일반도로에서 레벨2 수준의 FSD 주행시운전을 시작했다. 직원들이 안정성을 테스트한 후 일반 운전자까지 범위를 확대한단 계획이다. 일본 테슬라 차량 보유자들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이 허용된 ‘H20’보다 나은 버전인 새로운 AI칩을 개발 중이다.

로이터는 이날 엔비디아가 ‘B30A’(가칭) 신제품이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르면 다음달 중국 고객들에게 테스트용 샘플을 공급한다.

이와 관련 엔비디아 측은 “미 정부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경쟁을 준비 중이며 다양한 제품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가 H20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가 중국에 판매되는 엔비디아 제품의 매출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수출을 허용하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수출칩 가격 인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

애플이 다음달 출시 예정인 ‘아이폰 17’ 4종 모델을 전량 인도에서 생산 중이다.

애플이 최근 미국에 추가 투자를 약속하면서 대부분 애플 기기에는 고율관세가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애플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방침이 예측 불가하다는 점을 우려해 중국을 제외한 국가로의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알파벳

구글이 원전 기업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와 미국 테네시주에 첨단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다.

구글이 지난해 10월 카이로스 파워가 향후 가동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에서 전력을 구매하기로 체결한 협약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발전소는 2030년부터 미국 남동부에 있는 구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오픈AI

오픈AI 샘 올트만 CEO가 AI 거품을 경고하면서도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올트만 CEO는 브리핑 자리에서 “투자자들이 AI에 과도하게 흥분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15초 동안 ‘거품’이란 표현을 세차례 반복했다.

다만 올트만 CEO는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인프라 구축에 수조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닷컴버블 붕괴가 수많은 기업을 몰아낸 것처럼 AI로 일부 기업이 몰락하겠지만 결국 사회 전체에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OpenAI가 인도에서 월 399루피(약 4.6달러)의 새로운 구독 플랜 ‘챗GPT 고’(ChatGPT Go)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