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시장 예상대로 통화정책 유지…기준금리 0.5%로 동결(상보)
- 금리 인상 효과·트럼프 관세 정책 경계감
- 우에다 총재, 오늘 오후 3시30분 기자회견
- 금리 동결 배경 설명…향후 금리 인상 등 답변할 듯

일본 도쿄 중심부에 있는 일본은행(BOJ) 본점에 일본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사진=AFP)
지난 1월 금리를 인상한 만큼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세계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했다.일본 공영방송 NHK는 “지난 1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잇따른 관세 정책을 내놓으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지금은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경제와 물가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금리 동결 결정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생각과 세계 경제 전망을 둘러싼 질문에도 답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에다 총재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해외 경제 및 물가 동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걱정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여파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도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회의 때마다 금리를 인상할 것 같지는 않다”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시장도 정책금리 유지를 예상하고 있었다. 닛케이 퀵뉴스가 지난 10일까지 일본은행 참관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8명 전원이 ‘현상 유지’를 결정할 것이라는 예상에 동의했다.
일본 물가는 쌀값 폭등을 배경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기업 임금 인상도 순조롭다. 2025년 봄철 임금 협상 1차 집계에 따르면 기본급 인상률은 평균 3.8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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