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출생아 수 7.4%↑ ‘역대최고’…“혼인·출산 긍정적 인식”
- 통계청, 3월 인구동향
- 1분기 출생아 수 6만 5022명
- 혼인건수도 전년比 8.4% 증가
- “올해 합계출산율 0.8명 회복 전망”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4455명(7.4%) 늘어 3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로는 1981년 관련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다.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혼인과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3월 기준 출생아 수는 2만 1041명으로 1년 전보다 1347명(6.8%) 늘었다. 2015년 3월(6.1% 증가)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10년 만의 반등이다. 합계출산율은 0.7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04명 늘었다.
월간 출생아 수는 작년 7월(7.8%)부터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율은 작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4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다 2월과 3월은 각각 7.6%, 7.4%로 한자릿수로 증가폭이 줄었다.
출생아 수 증가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지연된 혼인 증가 △30대 초반 여성 인구 증가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거론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인 2023년 하반기부터 혼인 건수가 늘었고 30대 초반 여성이 증가한 인구구조, 그리고 결혼이나 출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서울·부산 등 13개 시도는 증가했고 울산·세종 등 4개 시도는 감소했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도 늘었다.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 8704건으로 1년 전보다 4554건(8.4%) 증가했다. 3월 기준 혼인 건수는 1만 918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83건(11.5%) 늘어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연령별 혼인율(분기 기준)은 1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4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고, 30~34세의 혼인율이 남녀 각각 53.2%, 57.2%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로 지연된 혼인이 최근 몇 년새 많이 이뤄지면서 출산율 회복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로 미뤄진 혼인이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많이 이뤄졌고 그 영향으로 출생아 수도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연말까지 추세적으로 완만하게 출생아 수가 늘어나 합계 출산율은 올해 0.8명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1분기 기준 사망자 수는 10만 896명으로 1년 전보다 7529명(8.1%) 증가했고, 이혼 건수는 2만 1479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263건(-5.6%)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5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 5022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455명(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합계출산율은 0.82명으로 0.05명 늘어 2022년 0.87명 이후 3년만의 최고치다.3월 기준 출생아 수는 2만 1041명으로 1년 전보다 1347명(6.8%) 늘었다. 2015년 3월(6.1% 증가)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10년 만의 반등이다. 합계출산율은 0.7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04명 늘었다.
월간 출생아 수는 작년 7월(7.8%)부터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율은 작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4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다 2월과 3월은 각각 7.6%, 7.4%로 한자릿수로 증가폭이 줄었다.
출생아 수 증가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지연된 혼인 증가 △30대 초반 여성 인구 증가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거론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인 2023년 하반기부터 혼인 건수가 늘었고 30대 초반 여성이 증가한 인구구조, 그리고 결혼이나 출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서울·부산 등 13개 시도는 증가했고 울산·세종 등 4개 시도는 감소했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도 늘었다.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 8704건으로 1년 전보다 4554건(8.4%) 증가했다. 3월 기준 혼인 건수는 1만 918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83건(11.5%) 늘어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연령별 혼인율(분기 기준)은 1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4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고, 30~34세의 혼인율이 남녀 각각 53.2%, 57.2%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로 지연된 혼인이 최근 몇 년새 많이 이뤄지면서 출산율 회복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로 미뤄진 혼인이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많이 이뤄졌고 그 영향으로 출생아 수도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연말까지 추세적으로 완만하게 출생아 수가 늘어나 합계 출산율은 올해 0.8명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1분기 기준 사망자 수는 10만 896명으로 1년 전보다 7529명(8.1%) 증가했고, 이혼 건수는 2만 1479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263건(-5.6%) 감소했다.
강신우 기자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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