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모델의 머리카락이 날리는 걸 보세요.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바람이 2배 더 강력해요.”

다이슨이 차세대 기술을 탑재한 ‘에어랩 코안다 투엑스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를 한국에서 최초 공개했다. 기존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를 완전히 재설계한 제품이다. 역대 다이슨 제품 중 가장 강력한 바람 세기는 물론이고 인공지능(AI) 기반 센서를 활용해 모발 보호 기능까지 강화했다. 다이슨은 6가지 스타일링 툴을 소개하며 앰배서더 장원영의 머리도 금세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슨 공식 앰배서더, 그룹 아이브 장원영 (사진=다이슨)

다이슨은 2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다이슨 팝업스토어에서 차세대 기술 소개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헤어 모터 ‘하이퍼디미움’을 탑재해 기존 에어랩보다 건조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해당 모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의 두께는 약 90마이크로미터(㎛)로 사람의 모발만큼 가늘다. 모터는 분당 15만 회 회전하며 기존 제품보다 2배 더 강력한 바람을 구현한다.

에어랩 코안다 투엑스는 에어랩 제품군 최초로 전자태그(RFID) 센서를 내장한 스마트 스타일링 노즐 기술이 적용됐다. 총 6가지로 구성된 스타일링 툴을 본체에 부착하면 AI가 알아서 인식해 적정 온도와 바람 속도를 자동으로 맞춰준다. 직접 시연에 나선 김선우 우선헤어메이크업살롱 원장은 “이전에는 특정 기능을 사용할 때 온도와 바람 세기를 몇 단계에 맞춰야 한다고 일일이 설명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선우 다이슨 스타일링 앰배서더가 다이슨의 신제품인 ‘에어랩 코안다2x™(투엑스)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로 바람 세기를 시연하는 모습. (영상=조민정 기자)

이번 신제품에는 엉킴방지 브러시와 라운드 볼륨 브러시 등도 포함됐다. 김 원장은 ‘30㎜ 컬링 배럴’ 툴로 휘감은 뒤 헤어 모델의 머리를 보더니 “아직 화면 속 (포스터에 있는) 장원영 같은 머리 스타일은 아니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엉킴 방지 스무딩 브러시’로 툴을 갈아끼운 김 원장이 헤어 모델의 머리를 슥슥 빗자 헤어 모델의 머리가 자연스러운 컬링으로 변신했다.

윌 커 다이슨 뷰티 제품개발 총괄이 2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XYZ서울’에서 열린 신기술 소개 행사에서 신제품 ‘에어랩 코안다2x™(투엑스)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캐슬린 피어스 다이슨 뷰티 부문 총괄이 28일 2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XYZ서울’에서 열린 신기술 소개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다이슨은 이번 신제품에 AI 기반 센서를 탑재해 모발이 쉽게 손상되지 않도록 집중했다. 다이슨의 창립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은 “새롭게 추가된 에어스무스 투엑스와 같은 스타일링 툴은 매끄러운 스타일링을 돕고, 특허받은 엉킴방지 스무딩 브러시 투엑스는 모발을 엉킴 없이 부드럽게 빗어준다”며 “제품에 탑재된 AI 기반 센서는 열을 자동으로 조절해 모발을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6종 툴을 포함한 에어랩 코안다 투엑스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87만9000원이다. 캐슬린 피어스 다이슨 뷰티부문 총괄은 “다이슨의 출발은 언제나 연구개발(R&D)로 지속적으로 혁신하면서 모발을 손상하지 않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한국은 글로벌 뷰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이번 신제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이슨의 신제품인 ‘에어랩 코안다2x™(투엑스)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사진=조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