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타는 냄새 안나요?" 점심시간에 대형화재 막은 경찰관들

입력시간 | 2025.02.20 오전 10:52:00
수정시간 | 2025.02.20 오전 10:52:00
  • 과천경찰서 경비교통과 이환석 경장·양정훈 경사
  • 점심시간 중 상가 인근 폐지더미에서 난 불 초기진압
  • 인근 가스배관, 전기차로 대형화재 가능성 차단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점심 휴식시간 중 폐지더미에 발생한 불을 신속하게 진압해 대형 화재를 막은 경찰관들이 화제다. 주인공은 과천경찰서 경비교통과 소속 이환석(29) 경장과 양정훈(30) 경사.

지난 10일 오후 12시 15분께 과천시 중앙동 상가 인근 폐지더미에서 난 불을 이환석 경장이 소화기로 진화하고 있다.(사진=경기남부경찰청)

2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2시 15분께 점심을 먹고 과천시 중앙동의 한 카페에 들른 두 사람은 밖에서 풍기는 매캐한 냄새를 맡았다. 냄새를 쫓아 나온 카페 인근, 수북히 쌓인 폐지더미에서 불길이 활활 솟구치고 있었다.

화재 당시에는 강풍이 불고 있었고, 불이 난 폐지 더미 옆에는 도시가스 배관과 전기자동차가 주차돼 있어 자칫 큰 불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

화재를 목격한 이환석 경장은 즉시 카페 건물 복도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뛰어가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 경장이 소화기로 불을 끄는 사이 양정훈 경사는 인근에 위치한 과천소방서로 달려가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렸다. 불은 두 번째 소화기까지 사용한 뒤 발생 5분 만에 완진됐다.

이환석 경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과천경찰서 소속 이환석 경장.(사진=과천경찰서)

황영민 기자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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