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국힘, 이준석 쳐내고 퇴행…두개골 비어있는 듯” 맹비난
- 진중권 국민의힘 내부 분열에 쓴소리
- 한동훈 대표 VS 친윤계 의원들 마찰
- “또 당 대표 내치나…한심해” 비난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 내분이 인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하나는 ‘탄핵의 강’이다. 당 대표 선거 당시 이준석은 TK(대구·경북)에 내려가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며 정면승부 했다”면서 “그를 대표로 선출하면서 국힘은 잠시나마 탄핵의 강을 건넜다”고 밝혔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년 전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취임했을 당시 대구에서 열린 당 대표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정당했다”며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런 생각을 대구경북이 품어줄 수 있다면 다시는 배신과 복수라는 단어가 통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읽힌다.
하지만 현재 국민의힘 내부는 다시금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이 담화를 한 날인 12일 국회에서 “대통령이 조기 퇴진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이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이 확인된 이상 즉각적인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새 원내대표로 대표적 친윤계인 권성동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했다. 이로써 한 대표와의 충돌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이번에도 대표를 내치겠다는 얘긴데 그 짓의 처참한 결말을 보고도 아직 저러는 걸 보면 두개골 안쪽이 깨끗하게 비어있는 듯 한심하다”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 대표 등을 묶어 “‘셋 다 적대적 공생관계가 아닌가.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가) 시중 여론이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그것도 기회라고 잔머리 굴려 1타 3피 고스톱 치는 할배는 추잡하다”고 저격했다.
진 교수는 국힘의 또 다른 퇴행 요소로 ‘선거조작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 선출 전후로 그는 극우 유튜버들에게 많은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개표조작설 같은 음모론을 펴는 세력을 비판하며 그들을 당에서 주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의 계엄선포는 주변에 있던 음모론을 중앙으로 끌어들였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며 “윤(석열)이 형이상학적 규모의 깽판을 쳤는데도 당에서 끝내 내치지 못하는 것은 건넜던 탄핵의 강을 곧바로 되 건너갔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대표 방탄 VS 각하 방탄. 이게 자랑스런 K-민주주의의 현주소”라고 여당을 꼬집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 캡처)
13일 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을 쳐내면서 국민의힘이 두 가지 방향으로 퇴행했다”고 운을 뗐다.그는 “하나는 ‘탄핵의 강’이다. 당 대표 선거 당시 이준석은 TK(대구·경북)에 내려가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며 정면승부 했다”면서 “그를 대표로 선출하면서 국힘은 잠시나마 탄핵의 강을 건넜다”고 밝혔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년 전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취임했을 당시 대구에서 열린 당 대표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정당했다”며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런 생각을 대구경북이 품어줄 수 있다면 다시는 배신과 복수라는 단어가 통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읽힌다.
하지만 현재 국민의힘 내부는 다시금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이 담화를 한 날인 12일 국회에서 “대통령이 조기 퇴진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이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이 확인된 이상 즉각적인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새 원내대표로 대표적 친윤계인 권성동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했다. 이로써 한 대표와의 충돌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이번에도 대표를 내치겠다는 얘긴데 그 짓의 처참한 결말을 보고도 아직 저러는 걸 보면 두개골 안쪽이 깨끗하게 비어있는 듯 한심하다”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 대표 등을 묶어 “‘셋 다 적대적 공생관계가 아닌가.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가) 시중 여론이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그것도 기회라고 잔머리 굴려 1타 3피 고스톱 치는 할배는 추잡하다”고 저격했다.
진 교수는 국힘의 또 다른 퇴행 요소로 ‘선거조작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 선출 전후로 그는 극우 유튜버들에게 많은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개표조작설 같은 음모론을 펴는 세력을 비판하며 그들을 당에서 주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의 계엄선포는 주변에 있던 음모론을 중앙으로 끌어들였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며 “윤(석열)이 형이상학적 규모의 깽판을 쳤는데도 당에서 끝내 내치지 못하는 것은 건넜던 탄핵의 강을 곧바로 되 건너갔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대표 방탄 VS 각하 방탄. 이게 자랑스런 K-민주주의의 현주소”라고 여당을 꼬집었다.
강소영 기자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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