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 36도`…계속되는 폭염, 이번주 더 심한 더위 온다
- `대프리카` TK 9일째 폭염특보, 수도권도 1주째
- 동풍 영향으로 수도권 등 서쪽지역 기온↑
- 이번주 후반 이후에도 폭염 심화 가능
- 태풍 `다나스` 중국 상륙, 국내 영향 無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지난주 기승을 부린 폭염과 열대야가 이번 주에도 내내 지속되겠다. 우리나라는 제4호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수도권을 포함한 태백산맥 서쪽 지역의 폭염은 한층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최고 기온이 36도에 육박하면서 초여름 폭염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속된 폭염의 영향으로 이날 서울과 인천, 대전, 울산 등 27개 시·군에는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전날 강원도 강릉은 밤 최저기온이 30.8도로 나타나 한낮과 같은 더위가 밤사이 발생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번 주에 폭염이 확대 또는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오는 8일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우리나라로 불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남서풍이 산맥을 넘어 하강하면서 기온이 오른 동해안은 이 시기에 폭염 특보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수도권을 포함한 산맥 서쪽 지역은 승온효과로 인해 지금보다 기온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주 후반에는 풍향이 남동풍으로 바뀌면서 고온다습한 바람이 체감온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이 기간 서울의 경우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날도 비가 내리는 지역은 습도와 체감온도가 높아질 수 있다. 오전부터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등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다. 이들 지역은 비가 그친 뒤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후덥지근하겠다. 7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5~40㎜ △강원 내륙·산지 5~50㎜ △충북 5~40㎜ △전북 동부 및 전남 동부 내륙 5~40㎜ △경북 중·북부 내륙과 북동 산지 5~40㎜이다.
이날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 남서쪽 약 120km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4호 태풍 다나스의 국내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우리나라 북동쪽에 있는 고기압을 못 뚫고 중국을 향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날씨는 계속 덥겠지만 다나스의 열기가 국내로 들어올 것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온열질환자는 51명이다.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5월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누적된 환자 수는 790명, 추정 사망자는 5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3명과 2명이 증가했다.
한편 7일 전국의 낮 기온은 29~37도로 예측됐다. 이튿날(8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가 되겠다.


폭염이 일주일 넘게 이어진 지난 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에서 시민들이 양산과 부채로 뙤약볕을 가리고 있다.(사진=뉴스1)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폭염 특보는 한동안 유지될 전망된다. 기상청은 7일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폭염 경보가 발표된 대구와 경북 영천, 경주 등 경상권 5개 시·군은 이날까지 9일째 폭염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도 같은 달 30일에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해제되지 않고 있다.계속된 폭염의 영향으로 이날 서울과 인천, 대전, 울산 등 27개 시·군에는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전날 강원도 강릉은 밤 최저기온이 30.8도로 나타나 한낮과 같은 더위가 밤사이 발생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번 주에 폭염이 확대 또는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오는 8일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우리나라로 불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남서풍이 산맥을 넘어 하강하면서 기온이 오른 동해안은 이 시기에 폭염 특보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수도권을 포함한 산맥 서쪽 지역은 승온효과로 인해 지금보다 기온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주 후반에는 풍향이 남동풍으로 바뀌면서 고온다습한 바람이 체감온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이 기간 서울의 경우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날도 비가 내리는 지역은 습도와 체감온도가 높아질 수 있다. 오전부터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등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다. 이들 지역은 비가 그친 뒤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후덥지근하겠다. 7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5~40㎜ △강원 내륙·산지 5~50㎜ △충북 5~40㎜ △전북 동부 및 전남 동부 내륙 5~40㎜ △경북 중·북부 내륙과 북동 산지 5~40㎜이다.
이날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 남서쪽 약 120km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4호 태풍 다나스의 국내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우리나라 북동쪽에 있는 고기압을 못 뚫고 중국을 향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날씨는 계속 덥겠지만 다나스의 열기가 국내로 들어올 것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온열질환자는 51명이다.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5월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누적된 환자 수는 790명, 추정 사망자는 5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3명과 2명이 증가했다.
한편 7일 전국의 낮 기온은 29~37도로 예측됐다. 이튿날(8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가 되겠다.

제4호 태풍 다나스가 7일 오전 3시에 타이완 타이베이 남서쪽 약 120km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사진=기상청)
이영민 기자yml1221@edaily.co.kr
저작권자 © 이데일리 & 이데일리TV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지금 뜨는 뉴스
추천 읽을거리
VOD 하이라이트
-
-
- 무료 / 인기 / TOP 2025.07.02
- 신대가들의투자비법 - 성명석 주식 세뇌 탈출 (20250702)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6.21
- 이지혜의 경제쇼 YO 11회(20250621)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7.04
- 마켓시그널 (20250704)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7.03
- 마켓시그널 (20250703)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7.01
- 마켓시그널 (20250701)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6.30
- 코인 트렌드 (20250630)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7.05
- 주식 3대천왕 (20250705)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6.30
- 주식 8학군 (20250630)
-
이데일리ON 파트너 무료방송
이데일리ON 파트너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
김동하
수익! 이제는 종가베팅 매매가 답이다
-
김선상[주도신공]
1등급 대장주 매매로 고수익 창출!!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투자의 승부사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
주태영
대박 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
서동구
안정적인 수익을 복리로 관리해 드립니다!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
박정식
평생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
-
이용철
검색기를 통한 주도주 매매로 수익 극대화 전략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
추세 지지선 매매로 수익 극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