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금중개, 외환시장 구조 개선 동참
(사진=한국자금중개 제공)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한국자금중개가 정부가 추진하는 외환시장 구조 개선에 동참한다.1일 한국자금중개는 이날부터 국내 외환시장의 개장 마감시간을 오후 3시 30분에서 익일 오전 2시까지 연장하고, 정부 인가를 받은 해외소재 외국 금융기관(RFI)이 국내 은행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정책 시행 초기 시장 활성화와 제도 정착을 위해 오후 6시 이후에 거래되는 달러·원 현물환의 중개수수료도 한시적으로 30% 인하하기로 했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이날부터 국내 외환시장의 개장 시간을 대폭 연장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을 실행한 데 따른 조치다. 한국자금중개는 앞서 올해 초부터 6월까지 이 같은 제도변화를 적용한 중개시스템의 시범운영을 실시해 왔다.
아울러 해외 영업 진행을 위해 올해 상반기 국내 외국환중개회사로는 처음으로 런던 지점을 개설했다.
외환시장 참가기관의 거래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기존 거래전용 프로그램 단말기인 KMB-Net와 서버간주문(API) 방식에 더해 지난 5월 인터넷 웹을 이용한 현물환 거래 플랫폼(WTS)도 개시했다.
우해영 한국자금중개 사장은 “새로운 외환시장 환경 마련을 위한 모든 인프라 구축 준비가 마무리되었다”며 “변화된 시장환경에서 RFI 및 국내 고객기관을 지원하고 우리 외환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영주 기자szuu0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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