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서 아껴먹던 국민 반찬, 13개월 만에 드디어?
-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 28일 기준 1400원
- 전달보다 76원 하락...그럼에도 평균보다 49.4%↑
- 김값 1300원대 하향 전망...식품회사 줄인상 본격화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값’ 수준을 기록했던 ‘국민 반찬’ 김 가격이 1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김 가격이 여전히 평년대비 50% 이상 높은 수준인데다, 식품·외식업계의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쉽사리 사그라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마른김 가격은 130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마른김 원료인 물김 가격이 지난해 12월에 비싸졌다가, 지난달부터 하락해서다. 하락한 물김은 마른김으로 가공돼 시중에 공급된다. 지난달 마른김 가격 추이를 보면 초순에 1476원까지 높아졌다가 중순에 1434원으로 하락 전환해 하순에 1408원까지 떨어졌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는 물김이 폐기되는 일이 없고 물김 산지 가격도 지난해 수준으로 안정됐다. 지난해에는 물김 생산이 급증한 데다, 가공공장에서 물김을 소화하지 못해 가격이 급락해 6000t(톤)이 바다에 버려졌다.
김 가격이 이처럼 13개월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가격이 여전히 높은데다 이달에도 주요 식품·외식업체가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어서다. 실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이달 1일부로 빵과 케이크 110여 종 가격을 5% 올렸다. 네스프레소는 1일 캡슐 커피 가격을 개당 최대 81원 올렸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날부터 아메리카노 가격을 400원 올리고, 같은날 저가 커피 브랜드 더벤티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벤티 사이즈) 가격을 200원 올린다.
롯데아사히주류도 1일 맥주 가격을 최대 20% 올렸다. 빙그레는 1일부로 더위사냥,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과 커피, 음료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끌어올렸다. 웅진식품도 같은 날 하늘보리(500㎖) 등 차음료 제품 가격을 10% 인상했꼬 자연은 시리즈와 초록매실(500㎖) 제품 가격을 9.3% 올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공식품과 외식 메뉴 가격 인상이 이어지자 식품회사 등을 향해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달라고 협조를 구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식품업계 가격인상 움직임은 이제 시작됐다는 시각이 많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커피 원두, 코코아 등 일부 식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수입 단가가 올라 가격 인상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달 28일 기준 1400원으로 1주일 전보다 27원 떨어졌고 전달보다는 76원 내렸다. 김 가격이 전달보다 떨어진 것은 13개월만이다.
(자료=KAMIS) 수산물 / 김 / 마른김, 등급 : 중품 , 단위 : 10장 2025.02.22 ~ 2025.03.04 기준
하지만 김 가격은 전년(1119원) 동기대비 25.1% 높은 데다, 평년(937원)과 비교해도 49.4% 비싼 수준이다. 마른김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해 1월 1036원에서 올해 1월 1470원까지 12개월 연속 올랐다가 지난달 1438원으로 13개월 만에 하락했다. 이는 10장 평균 가격으로, 한장 가격으로 환산하면 장당 140원 수준이다. 지난 1월 장당 150원 수준보다 10원 떨어진 셈이다.향후 마른김 가격은 130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마른김 원료인 물김 가격이 지난해 12월에 비싸졌다가, 지난달부터 하락해서다. 하락한 물김은 마른김으로 가공돼 시중에 공급된다. 지난달 마른김 가격 추이를 보면 초순에 1476원까지 높아졌다가 중순에 1434원으로 하락 전환해 하순에 1408원까지 떨어졌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는 물김이 폐기되는 일이 없고 물김 산지 가격도 지난해 수준으로 안정됐다. 지난해에는 물김 생산이 급증한 데다, 가공공장에서 물김을 소화하지 못해 가격이 급락해 6000t(톤)이 바다에 버려졌다.
김 가격이 이처럼 13개월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가격이 여전히 높은데다 이달에도 주요 식품·외식업체가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어서다. 실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이달 1일부로 빵과 케이크 110여 종 가격을 5% 올렸다. 네스프레소는 1일 캡슐 커피 가격을 개당 최대 81원 올렸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날부터 아메리카노 가격을 400원 올리고, 같은날 저가 커피 브랜드 더벤티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벤티 사이즈) 가격을 200원 올린다.
롯데아사히주류도 1일 맥주 가격을 최대 20% 올렸다. 빙그레는 1일부로 더위사냥,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과 커피, 음료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끌어올렸다. 웅진식품도 같은 날 하늘보리(500㎖) 등 차음료 제품 가격을 10% 인상했꼬 자연은 시리즈와 초록매실(500㎖) 제품 가격을 9.3% 올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공식품과 외식 메뉴 가격 인상이 이어지자 식품회사 등을 향해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달라고 협조를 구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식품업계 가격인상 움직임은 이제 시작됐다는 시각이 많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커피 원두, 코코아 등 일부 식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수입 단가가 올라 가격 인상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노희준 기자gurazi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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