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면 '극우'? 그런 논리라면 딸 조민도"…조국 집중포화
- 박성훈 "세대·젠더 갈등을 정치적 자산 삼아"
- 주진우 "청년 갈라치기"…이준석 "감옥서 교화·교정 안돼"
- 조국, 앞서 언론에 "2030 남성, 70대와 유사한 극우 성향"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최근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일수록 극우 청년일 확률이 높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SNS에 공유한 것을 두고 야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주진우 의원 역시 “감옥에서 성찰했다는 조국이 겨우 생각한 것이 청년 극우몰이”라며 “지역과 재산으로 편 가르고, 세대와 성별로 갈라치는 정치적 행태”라고 일갈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조 대표를 향해 “(감옥에서) 교화·교정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 같다. 본인이 비판하는 2030세대가 과거 자신과 같은 유형의 범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 세대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사면·복권 등 특권을 받았다면 일정 수준의 자중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도 “갈라치기 1타 강사, 조국”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갈라치기는 ‘특정 나이, 특정 계층이 어떻다’라고 무식한 일반화의 오류를 하며 그들을 혐오하는 것”이라며 “‘20대 서울에서 잘사는 남자는 극우다’ 이런 말들이 갈라치기의 적확한 예시”라고 부연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달 주간지 시사인이 김창환 미국 캔자스대학 사회학과 교수를 인터뷰한 내용이다. 김 교수는 ‘2030 남성의 극우화는 실제로 존재하며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들이 서울에 거주하고 경제적 상층에 속할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6월 4~5일 한국리서치가 시사인 의뢰로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3 대선 이후 유권자 인식 여론조사’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김 교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폭력 사용 여부 ▲복지에 있어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인식 ▲대북 제재 중시 ▲중국 보복에도 한미동맹 강화 주장 ▲이주민 또는 난민에 대한 배타적 태도 등 다섯 가지 기준에 모두 부합하면 극우로 분류했다.
그는 20대 남성의 15.7%, 30대 남성의 16%, 70세 이상 남성의 10%를 극우로 추정하며 “2030 남성은 극우 비율이 전체 국민의 2.5배”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청년 극우는 경제적 강자”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청년층에서 월평균 가구 소득이 500만 원 이상이면서 스스로를 중간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비극우 추정 집단에서는 25.1%였으나 극우 추정 집단 내에서는 57%였다”며 “가구 소득이 높고 계층 인식이 상층인 청년 남성의 극우 비율을 추정하면 근 4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지난 22일에도 MBC 라디오에 출연해 “2030 남성은 70대와 유사한 극우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2030 청년 극우론’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단순한 보수 성향이라면 문제가 다를 수 있는데, 극우 성향을 보인다”며 “청년이 자신의 미래가 불안할 때 극우화되는 것이 전 세계적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자녀 입시 비리 문제 등으로 20·30세대에서 나타나는 비판적 시각을 2030 남성의 극우화로 합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8일 전북 익산시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조 대표 논리대로라면 본인 딸인 조민 씨도 극우인가”라며 “2030 남성을 극우로 낙인찍고 세대·젠더 갈등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주진우 의원 역시 “감옥에서 성찰했다는 조국이 겨우 생각한 것이 청년 극우몰이”라며 “지역과 재산으로 편 가르고, 세대와 성별로 갈라치는 정치적 행태”라고 일갈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조 대표를 향해 “(감옥에서) 교화·교정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 같다. 본인이 비판하는 2030세대가 과거 자신과 같은 유형의 범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 세대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사면·복권 등 특권을 받았다면 일정 수준의 자중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도 “갈라치기 1타 강사, 조국”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갈라치기는 ‘특정 나이, 특정 계층이 어떻다’라고 무식한 일반화의 오류를 하며 그들을 혐오하는 것”이라며 “‘20대 서울에서 잘사는 남자는 극우다’ 이런 말들이 갈라치기의 적확한 예시”라고 부연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달 주간지 시사인이 김창환 미국 캔자스대학 사회학과 교수를 인터뷰한 내용이다. 김 교수는 ‘2030 남성의 극우화는 실제로 존재하며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들이 서울에 거주하고 경제적 상층에 속할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6월 4~5일 한국리서치가 시사인 의뢰로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3 대선 이후 유권자 인식 여론조사’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김 교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폭력 사용 여부 ▲복지에 있어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인식 ▲대북 제재 중시 ▲중국 보복에도 한미동맹 강화 주장 ▲이주민 또는 난민에 대한 배타적 태도 등 다섯 가지 기준에 모두 부합하면 극우로 분류했다.
그는 20대 남성의 15.7%, 30대 남성의 16%, 70세 이상 남성의 10%를 극우로 추정하며 “2030 남성은 극우 비율이 전체 국민의 2.5배”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청년 극우는 경제적 강자”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청년층에서 월평균 가구 소득이 500만 원 이상이면서 스스로를 중간층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비극우 추정 집단에서는 25.1%였으나 극우 추정 집단 내에서는 57%였다”며 “가구 소득이 높고 계층 인식이 상층인 청년 남성의 극우 비율을 추정하면 근 4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지난 22일에도 MBC 라디오에 출연해 “2030 남성은 70대와 유사한 극우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2030 청년 극우론’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단순한 보수 성향이라면 문제가 다를 수 있는데, 극우 성향을 보인다”며 “청년이 자신의 미래가 불안할 때 극우화되는 것이 전 세계적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자녀 입시 비리 문제 등으로 20·30세대에서 나타나는 비판적 시각을 2030 남성의 극우화로 합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로원 기자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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