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지금 사야하나?…스페이스X 초기투자자 “합병은 시간 문제”
- 초기 투자자 디아만디스, 블룸버그TV와 인터뷰
- "머스크 테슬라에도 초의결권 원해…합병추진할 듯"
- "로보택시·우주사업 결합한 글로벌 인프라 구상"

(사진=AFP)
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로 엑스프라이즈 재단 설립자인 피터 디아만디스는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머스크와 직접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그는 머스크가 테슬라에도 스페이스X 같은 높은 지배력을 행사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두 기업 간 합병 추진은 시간 문제라고 봤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에 차등의결권 구조를 도입해, IPO 이후에도 절대적인 지배권을 유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테슬라에서는 이러한 수준의 통제력을 갖고 있지 않아 지배구조와 보상 문제를 둘러싸고 주주 반발에 직면해 왔다.
디아만디스는 “머스크는 IPO 신청 이전 기준으로 스페이스X에 85.1%의 의결권 보유하고 있지만, 상장사인 테슬라에서는 그런 수준의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며 “합병은 그런 초의결권을 테슬라에도 적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간 합병 시 사업적으로도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도 이 같이 관측하는 이유라고 그는 전했다. 합병 법인은 테슬라의 지상 차량 네트워크와 스페이스X의 우주 인프라를 결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아만디스는 “합병이 성사될 경우 머스크는 사이버캡 로보택시와 컴퓨팅·전력 기능을 갖춘 테슬라 차량을 포함한 모든 인프라 전반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며 “지상과 우주를 아우르는 글로벌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다음달 4일 투자자를 위한 로드쇼를 시작하며, 이르면 12일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는 1조7500억 달러(약 2628조원)를 목표로, IPO를 통해 750억 달러(약 112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였던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IPO 기록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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