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선동’ 입건된 전광훈…경찰 “유튜버 포함 배후 세력 추적 중”

입력시간 | 2025.02.03 오후 12:12:31
수정시간 | 2025.02.03 오후 12:12:31
  • 3일 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
  • ‘법원 난입’ 피의자들, 배후 존재 부인
  • 경찰 “전광훈 포함 연관성 여부 살피는 중”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포함해 경찰이 유튜버 등 또 다른 선동 세력을 추적하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 검거돼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은 배후 세력의 존재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청 관계자는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광훈 목사는 고발돼 서울경찰청에 피의자로 입건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한 인물 중 전 목사 교회 소속 특임전도사로 알려진 인물에 대해서는 “그 분도 직접 연관성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어서 수사를 좀 더 해야 한다”며 “보강 수사를 하고 통화내역이든 휴대폰 분석이든 연관성 여부를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했다. 이 과정에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전해진 40대 남성 이모씨가 판사실 침입 등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 배후에 전씨가 있다고 보고 전씨를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또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중계한 유튜버들과 선동댓글을 쓰거나 방송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단순히 선동하는 댓글이나 방송으로 선동하는 것, 그때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판사나 헌법재판소 재판관, 국가기관에 대해 위해 등을 선동하는 댓글과 유튜브 방송을 모니터링하며 추적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부지법으로 요청을 받고 법관 3명에 대한 신변보호 등 조치도 진행 중이다.
정윤지 기자yun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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