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삼수 이재명 “절박해졌고 더 큰 책임감 느낀다”[일문일답]

입력시간 | 2025.04.11 오전 11:16:55
수정시간 | 2025.04.11 오전 11:16:55
  • 11일 이재명 민주당 예비후보 백브리핑
  • 당내 경선룰 논란에…“어떤 결정도 다 수용하겠다”
  • “내란사태 종식되지 않아…주요 책임자 밝혀지지 않아”
[이데일리 황병서 김세연 기자] 세 번째 대선을 도전하는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예비후보는 11일 과거 두 번의 대선과 달라진 점과 관련해서 “좀 더 절박해졌고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비전 발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내 후보를 뽑는 경선 룰과 관련해서 “어떤 결정도 다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으킨 12·3 계엄으로 인한 내란 사태가 종식되지 않았다고 했다. 내란의 주요 책임자들이 여전히 다 밝혀지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 예비후보는 “진상이 정확하게 드러나고 상응하는 명확한 책임이 부과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는 제도적 장치와 사회적 합의가 완료돼야 내란에 대한 청산이 끝난다”고 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전 및 캠프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

◇ 이재명 민주당 예비후보 일문일답


-지금 세수 여건이 좋지 않다. 증세할 생각 있는가

△재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증세 할 것인지 감세할 것인지 지금 얘기 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쉽게 얘기하기 어렵다.

-지난 대선의 비전으로 공정성장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표한 핵심비전인 ‘K-이니셔티브’와 어떻게 다른가

△ 두 가지가 완벽하게 다른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 본질적 내용은 같다. 다만, 당시에는 공정성에 주안점 뒀다면 지금은 성장으로 무게중심 옮겼다고 할 수 있겠다. K-이니셔티브는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세계에서 주도적인 역할하는 것, 최대한 많이 하자는 의미다. 아시는 것처럼 K-컬쳐 콘텐츠 부분은 상당히 세계 속에서 인정받고 있다. K-민주주의도 마찬가지고 이제 앞으로는 문화 민주주의 가치 이런 부분에서 중심적 역할 하고, 그것을 통해서 성장의 단초를 만들어보겠다는 의미다.

-발표문에서 밝힌 내란종식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집회를 주도했던 2030 여성 유권자에 대한 비전은 무엇인가

△하나만 하자. 지금도 내란이 계속된다고 생각한다. 내란 주요책임자들이 여전히 다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진상이 정확하게 드러나고 상응하는 명확한 책임이 부과되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는 제도적 장치, 사회적 합의가 완료돼야 내란에 대한 청산이 끝난다. 안타깝게도 국가질서의 근본은 헌법과 하위법인데 최고법인 헌법이 일상적으로 무시되고 심지어 파괴되고 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대행이라고 불리지 않는가. 이런 상황 다 정리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여전히 헌법 파괴적인 내란세력은 준동하고 있는 단계라고 본다.

-지난 대선에 이어 두 번째 대선 출마이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 많은 것이 변했다. 객관적인 국가상황도 많이 변했다. 지금은 그때 당시에는 더 나은 세상 향한 경쟁이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게 막을 것이냐 제자리 찾아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할건지 결정하는 국면이라고 생각한다. 저번 대선에는 최소한 반국가세력에 대해 진정한 의미의 반국가세력에 의한 공동체 파괴의 위력이 저번 대선에는 최소한 없었다. 이번에는 내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국가공동체를 파괴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여전히 남아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파괴와 퇴행의 과거로 갈 건지 회복과 성장발전의 정상적인 새길을 갈 건지 역사적 분기점이라고 말씀드린다. 객관적 상황의 차이가 있다. 또 하나는 이재명이 달라졌다 좀 더 절박해졌고 좀 더 간절해졌고 좀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당내 경선룰이 확정되지 않았다. 국민선거인단 방식을 말하는 사람도 있고 권리당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 제가 선수인데 심판 규칙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겠나. 합리적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르는 어떤 결정도 다 수용하겠다

-경제성장과 국익우선의 외교를 말했다. 첨단산업이 발전하는데 개별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우니 정부가 투자한다고 하며 국익 외교에서도 기업과 정부의 역할분담을 강조했다. 기업 역할 어떻게 주문할 것인가

△경제와 외교 상황이 많이 변했다. 당시와 지금은 몇 년 사이이긴 하지만 경제질서라던가 국제적 경제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인공지능 중심으로 한 첨단과학시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 경쟁은 국가단위 경쟁을 넘어섰다. 국가의 경쟁은 사라졌다. 경제활동은 다 기업이 하게 된다. 기업도 국가 내의 대기업으로 불리는 정도론 안되고 글로벌 기업으로 초거대 자본력 기술력 필요로 한다. 그래서 지금은 기술투자든 연구개발이든 인재양성이든 또는 새로운 사업 시작해서 세계경쟁에 나서든 개별기업단위가 감당하기 너무 어렵다. 국가단위의 반영, 지원, 투자,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역할 새롭게 시작해야겠다.

그리고 국가의 부는 기업이 창출한다. 국가간 경쟁 넘어서서 글로벌 경쟁은 기업이 한다. 다만 그 기업이 좀 더 공익적이고 합리적이고 그 기업활동으로 생겨나는 이익을 누군가가 독식하는 게 아니라 합리적으로 많은 사람이 나눌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최근 특정 창업기업이 다른 나라에 인수합병되는 것보다 국내에서 투자유치하는 게 낫지 않냐는 논란 있다. 그런 기회를 국민들이 함께 나누면 좋겠다. 경제 패러다임과 상황 많이 변했다.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시대 다시 도래했다고 말씀드린다.
황병서 기자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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