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발언'에 고개 숙인 이준석…"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

입력시간 | 2025.05.30 오전 11:32:41
수정시간 | 2025.05.30 오전 11:32:41
  • '젓가락 발언' 논란에 재차 사과
  • 제명 논의에 "기득권 얼마나 뿌리 깊은지 절감"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른바 ‘젓가락 발언’ 논란에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와 함께 ‘기득권 정치’를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성북구 안암역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30일 개혁신당 당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3차 TV토론 중 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심을 안겨 드렸다. 제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표현의 수위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모든 책임은 저 이준석에게 있다. 그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썼다. 그는 “정치를 시작한 이래, 저는 늘 국민 앞에 진심으로 서겠다는 다짐으로 임해왔다. 그러나 의욕이 앞선 한순간의 경솔함으로 그 다짐을 지키지 못한 순간이 있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욱 절제된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24일 대선 후보 토론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에게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 얘기할 때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 그러면 여성 혐오냐”고 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이 과거 도박사이트에 적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문장이다. 권 후보는 이에 답을 하지 않았다.

이준석 후보 발언에 다른 당에서 여성 혐오, 성희롱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 이 후보의 국회의원직 제명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이 같은 비판에 “그것을 보면서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었고 그리고 그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메일은 자산의 책임을 전보다 더 깊이 통감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준석 후보는 그러면서도 자신에 대한 의원직 제명 논의를 언급하며 “기득권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를 최근 더욱 절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실을 기반으로 누군가의 의혹을 검증하고, 공익적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정치적 보복의 방식으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제명을 거론한다는 것은 결국 이준석이라는 싹을 지금 밟아버려야 자신들이 편해진다고 믿는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어 “저는 위축되지 않겠다. 그러나 이 싸움은 저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다”며 “여러분의 지지와 연대가 있어야만 가능한 싸움이다”고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여러분의 한 표, 여러분이 전하시는 단 한 마디가 정치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며 “이준석과 개혁신당이 (대선 득표율) 15%를 넘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두고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박종화 기자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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