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자' 썼다가…베트남서 입국 거부·430만원 벌금도

입력시간 | 2025.02.21 오전 9:43:38
수정시간 | 2025.02.21 오후 11:47:49
  • 대사 한마디 때문에..'오겜2' 보이콧 움직임도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국인이 월남전 참전용사 모자를 쓰고 베트남에 입국했다가 거부를 당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여행사에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SNS 갈무리)

21일 온라인상에 ‘베트남 입국 거절당한 한국인’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한 여행사는 ‘Vietnam War Hero Korea(월남전 참전용사)’라는 문구가 적힌 모자 사진을 올리면서 “최근 베트남으로 여행 온 손님이 베트남 참전 모자를 착용하고 입국하다 공항에서 입국 못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모자를 착용하고 온 팀의 경우 단속에 걸려 벌금 3000불(약 430만 원)을 지불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자를 쓰고 다니다가 길거리에서 시비가 생길 우려가 있다고 하니 참고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월남전이라 불리는 베트남 전쟁은 베트남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미국과 1955년부터 1975년까지 20년간 벌인 전쟁이다.

당시 한국군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32만 명의 병력을 파병했지만 베트남 입장에서는 한국군은 자신들의 내전에 끼어든 외국 세력일 뿐 한국군을 명예로운 인물로 평가하지 않는다. 오히려 전쟁 중 한국군이 저지른 잔혹 행위에 분노하는 경우가 많다.

오징어게임 시즌2 (사진=넷플릭스 제공)

비슷한 사례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속 일부 대사가 베트남전을 미화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논란이 된 상황은 ‘오징어게임2’에서 강대호(강하늘 분)가 가족의 군 경력을 설명하면서 “아버지는 제가 진짜 남자가 되기를 원하셔서 해병대에 보내셨다. 아버지는 월남전 참전 용사였다”고 말하자 다른 참가자인 박정배(이서환 분)는 그의 아버지를 칭찬하며 “아버님 훌륭하시네”라고 답하는 장면이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국군을 미화해 전쟁을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드라마 자체를 시청 거부(보이콧)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베트남 영상법 제9조에 따르면 베트남의 역사, 혁명 성과, 국가 영웅, 국기를 모욕하는 내용이 들어간 영화는 배포가 금지된다.

이에 베트남 문화스포츠관광부 영화국은 문제의 대사 논란을 검토한다고도 밝혔다.
김민정 기자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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