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지체 없다…한은, 기준금리 0.25bp ‘인하’(상보)
-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결정
- 0%대 저성장 국면속 금융안정에 초점
- 전문가들 “다음 인하시기는 8월 예상”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29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연 2.50%로 결정했다. 높아진 통상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방향키를 잡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하 결정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대선 닷새 앞두고 열린 금통위…기준금리 25bp 인하
한은 금통위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내리면서 피벗(pivot·통화정책 기조전환)에 나섰고, 같은해 11월에는 3.0%로 2회 연속 금리를 내렸다. 올해 열린 1월·2월·4월 금통위에선 ‘동결·인하(25bp 인하)·동결’했다. 이번 인하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연 2.50%가 됐다.
이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한 결과다.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 결정도 사실상 이달 금리 인하를 앞두고 시장 상황을 지켜보기 위한 일종의 ‘숨고르기’였다는 시각이었다. 금통위원 6인 전원은 포워드가이던스를 통해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도 이러한 전망에 무게를 더했다. 이데일리가 이번 금통위 본회의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거시경제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기준금리를 2.50%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도 부합한다.
한은은 미국의 관세 인상 등 통상 정책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와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에 따른 내수 경기 부진으로 0%대의 저성장 국면이 뚜렷해지자, 기준금리 인하 카드로 경기 부양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 둔화 우려 심화 및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의 보조를 맞춰야 할 시기”라고 했다.
“다음 인하 시점 8월 유력…충분한 재정 투입 병행돼야”
시장의 관심은 다음 금리 인하 시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는 1년에 8번 열리는데, 이번 금통위 이후에는 7·8·10·11월 총 네 차례가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7월에 한 차례 동결 이후 8월에 다시 인하 사이클이 돌아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새정부가 들어선 이후 통화·재정 정책의 정교한 공조를 통한 성장동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을 보고 한은이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충분한 재정 투입이 받춰주지 않을 경우 금리 인하만으로는 경기 부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리 인하가 자칫 집값을 밀어올리며 가계부채를 자극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향후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는 추경 효과를 비롯해 미국과 관세협상, 미국과의 금리 격차 등이 꼽힌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 설명회에서 이창용 총재가 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어떠한 시그널을 밝힐지 주목된다”면서 “금리 인하로 인한 부동산시장 자극 및 가상자산, 해외투자 확대 등 금융안정 측면에서 부작용 또한 염려하는 균형적 시각도 나올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하 결정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대선 닷새 앞두고 열린 금통위…기준금리 25bp 인하
한은 금통위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내리면서 피벗(pivot·통화정책 기조전환)에 나섰고, 같은해 11월에는 3.0%로 2회 연속 금리를 내렸다. 올해 열린 1월·2월·4월 금통위에선 ‘동결·인하(25bp 인하)·동결’했다. 이번 인하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연 2.50%가 됐다.
이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한 결과다.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 결정도 사실상 이달 금리 인하를 앞두고 시장 상황을 지켜보기 위한 일종의 ‘숨고르기’였다는 시각이었다. 금통위원 6인 전원은 포워드가이던스를 통해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도 이러한 전망에 무게를 더했다. 이데일리가 이번 금통위 본회의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거시경제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기준금리를 2.50%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도 부합한다.
한은은 미국의 관세 인상 등 통상 정책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와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에 따른 내수 경기 부진으로 0%대의 저성장 국면이 뚜렷해지자, 기준금리 인하 카드로 경기 부양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 둔화 우려 심화 및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의 보조를 맞춰야 할 시기”라고 했다.
“다음 인하 시점 8월 유력…충분한 재정 투입 병행돼야”
시장의 관심은 다음 금리 인하 시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는 1년에 8번 열리는데, 이번 금통위 이후에는 7·8·10·11월 총 네 차례가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7월에 한 차례 동결 이후 8월에 다시 인하 사이클이 돌아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새정부가 들어선 이후 통화·재정 정책의 정교한 공조를 통한 성장동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을 보고 한은이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충분한 재정 투입이 받춰주지 않을 경우 금리 인하만으로는 경기 부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리 인하가 자칫 집값을 밀어올리며 가계부채를 자극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향후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는 추경 효과를 비롯해 미국과 관세협상, 미국과의 금리 격차 등이 꼽힌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 설명회에서 이창용 총재가 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어떠한 시그널을 밝힐지 주목된다”면서 “금리 인하로 인한 부동산시장 자극 및 가상자산, 해외투자 확대 등 금융안정 측면에서 부작용 또한 염려하는 균형적 시각도 나올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두리 기자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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