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바람나서”…행인 4명 들이받은 음주 오토바이
- 7월 부산 덕천동서 발생한 사고
- 일행 3명·군인 등 오토바이에 치여
- ‘음주’ 운전자 “소주 3병 마셨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 밤 부산시 북구 덕천동에서 신호를 지켜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행 3명과 군인 한 명이 A씨가 운전한 오토바이에 치여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CCTV를 보면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행 3명이 질주하는 A씨의 오토바이에 빨려들며 360도 공중으로 회전한 뒤 도로에 떨어졌다.이들과 떨어져 걷던 군인 1명도 이들과 부딪혀 그대로 쓰러졌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어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굉음이 났다”며 “이상한 화학물질 냄새가 나고 앞이 뿌옇고 빙글빙글 돈 느낌이 났다”“고 전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제가 오토바이로 빨려 들어갔다. 오토바이가 몸 위로 지나갔는데 쭉 같이 끌려갔다“며 ”여자친구는 날아가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운전자 A씨는 경찰에 ”바람난 여자 친구가 일하는 가게를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고 진술했다.이어 ”여자친구를 찾아 갔다가 못 만나고 집에 가다가 사고가 났다“며 ”원래 소주 3병 정도 먹는데 그 정도 마신 것 같다. 빨간 불로 바뀐 것을 못 봤다“고 말했다.
사고를 낸 오토바이는 친구 소유였고, A씨는 책임보험만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A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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