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백종원”…더본코리아, ‘원산지표지법 위반’ 첫 검찰 송치

입력시간 | 2025.06.23 오전 9:59:16
수정시간 | 2025.06.23 오전 9:59:16
  • 자사 제품 원산지 허위 표기 혐의
  • 녹산물품질관리원, ‘기소 의견’ 송치
  • 백종원 의혹 수사 계속…최소 14건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더본코리아가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백종원 대표를 비롯한 더본코리아가 각종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첫 검찰 송치 사례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4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본코리아 법인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더본코리아는 자사의 제품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한 혐의를 받는다. ‘덮죽’,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일부 제품의 원산지를 불분명하게 밝혔다는 것이다. 덮죽의 경우 ‘국내산 다시마·새우·멸치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제품에는 새우를 ‘베트남산’으로 표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사경은 이같은 각종 민원 등을 접수, 더본코리아에 대한 수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식품·의약 안전 중점 검찰청이다.

앞서 특사경은 지난 3월 더본코리아의 간장, 농림가공, 된장 등 3개에 대해 ‘표시 삭제 및 변경’ 시정명령 처분한 바 있다.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백 대표는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백 대표는 지난 3월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정기주주총회에서 “창립 이래 최고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원산지기 문제 등으로 주주님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원산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투명성을 높이고 실효적인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원산지표지법 위반 혐의뿐만 아니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남경찰서와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 등에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14건 이상 수사하고 있다. 빽다방의 ‘쫀득 고구마빵’ 등 제품 원산지를 허위로 광고했다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따로 승인을 받지 않은 채 닭 뼈 튀김 조리 기구를 자체 제작해 가맹점들에 공급했다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이다.
김형환 기자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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