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원인' 낡은 하수관, 서울 땅밑 절반이 30년 이상

입력시간 | 2025.04.15 오전 10:13:33
수정시간 | 2025.04.15 오전 10:13:33
  • 싱크홀 원인 중 하수관 손상이 최다
  • 서울 지역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 총연장의 절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 곳곳 싱크홀 발생으로 시민들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싱크홀 원인 중 하나인 하수관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시내 하수관 연장 절반 이상이 설치 30년을 넘긴 노후 하수관이었다.

명일동 싱크홀. 뉴시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갑)이 서울시에서 받은 ‘서울시 경과년수별 하수관로 현황’에 따르면 서울 하수관 1만866㎞ 중 6028㎞(55.5%)가 설치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하수관이었다. 50년 이상인 초고령 노후 하수관도 3300㎞로 30.4%나 됐다.

50년 이상 초고령 노후 하수관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종로구(53.5%)였다. 그 다음으로 용산구(48.5%), 성북구(47.7%), 영등포구(45.7%), 마포구(45.4%) 순이다.

30년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종로구는 노후 하수관 비율이 66.3%로 노후화가 가장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다음으로, 도봉구(66.2%), 용산구(65.2%), 영등포구(63.6%), 서초구(63.2%) 순이다.

국토교통부의 ‘최근 5년간 싱크홀 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싱크홀 사고 867건 중 394건(45.5%)이 하수관 손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관 손상이 싱크홀 사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반 탐사를 통한 예방 조치와 더불어 하수관로 교체도 이르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대형 싱크홀 사고가 발생해 지나가던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이후 강동구 천호동 인근 횡단보도에서 다시 소규모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달 들어서는 마포구 애오개역 인근에서 싱크홀 사고가 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서울시내 싱크홀 사고가 잦아진 데는 과도한 지하개발로 지반 약화가 가속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 서울시가 위험 지역을 인지하고도 정기적인 조사 활동 등을 비용 이유로 자주 하지 못해 관리 부실 문제도 지적된다.
장영락 기자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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