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두 달만에 6만전자 탈환…엔비디아·신정부 훈풍(종합)
- 3월28일 이래로 2개월 여만에 장중 6만원 돌파
- 'AI 반도체칩 수요 호조' 엔비디아 강세 영향
-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지원 기대감도 긍정적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전자가 2개월여 만에 6만원을 돌파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신정부 정책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9분 삼성전자(005930)는 전장 대비 1.52% 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전거래일 대비 2.2% 상승하며 6만400원을 기록, 6만원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월28일(6만1100원) 이래로 약 2개월여 만이다.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인 것은 엔비디아를 필두로 미국 반도체 관련주의 두각을 보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칩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 부각하면서 1.24%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감마 노드 기반 저전력 메모리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투자은행(IB)에서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2.14% 상승했다.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제1호 공약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을 제시했다. 세부안으로는 △반도체 특별법 신속한 제정 △국내 생산·판매 반도체에 대한 최대 10% 생산세액공제 △반도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인프라 구축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 △반도체 R&D와 인재 양성 지원을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 등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압도적 초격차·초기술로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겠다”며 “오늘날 글로벌 경제 패권은 바로 누가 반도체를 지배하느냐에 달렸고, 우리에게 반도체를 지킨다는 말은 우리 미래를 지킨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선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기업에 제공하기로 한 보조금이 바이든 정부 대비 축소되면서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미국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반도체 기업에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 관련해 투자 규모 대비 4% 이하를 제공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투자액의) 4% 이하를 약정하는 것이 10%를 제공하는 것보다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10%는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현 주가 수준은 이미 리스크를 상당 부분 반영되고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는 평가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금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매도 실익이 적은 구간”이라며 “개선 가능성에 주안점을 둬야 하는 구간으로 반도체 사이클이 개선된다면 삼성전자의 이익도 긍정적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전거래일 대비 2.2% 상승하며 6만400원을 기록, 6만원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월28일(6만1100원) 이래로 약 2개월여 만이다.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인 것은 엔비디아를 필두로 미국 반도체 관련주의 두각을 보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칩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 부각하면서 1.24%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감마 노드 기반 저전력 메모리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투자은행(IB)에서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2.14% 상승했다.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제1호 공약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을 제시했다. 세부안으로는 △반도체 특별법 신속한 제정 △국내 생산·판매 반도체에 대한 최대 10% 생산세액공제 △반도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인프라 구축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 △반도체 R&D와 인재 양성 지원을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 등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압도적 초격차·초기술로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겠다”며 “오늘날 글로벌 경제 패권은 바로 누가 반도체를 지배하느냐에 달렸고, 우리에게 반도체를 지킨다는 말은 우리 미래를 지킨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선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기업에 제공하기로 한 보조금이 바이든 정부 대비 축소되면서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미국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반도체 기업에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 관련해 투자 규모 대비 4% 이하를 제공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러트닉 상무장관은 “(투자액의) 4% 이하를 약정하는 것이 10%를 제공하는 것보다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10%는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현 주가 수준은 이미 리스크를 상당 부분 반영되고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는 평가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금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매도 실익이 적은 구간”이라며 “개선 가능성에 주안점을 둬야 하는 구간으로 반도체 사이클이 개선된다면 삼성전자의 이익도 긍정적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응태 기자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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