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노사합의안' 투표율 74%…최승호 "재신임 투표 진행"

입력시간 | 2026.05.23 오후 1:21:19
수정시간 | 2026.05.23 오후 1:32:04
  • 잠정합의안 투표 하루 만에 흥행
  • 최승호 “조합원 뜻 무겁게 받아”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사진=뉴스1)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가 시작 하루 만에 70%를 넘는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다음 달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23일 초기업노조 조합원 공지를 통해 “많은 문자, 카카오톡, 메일 등의 연락이 왔는데 모두 답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더 잘 (초기업노조를) 정비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다만 그조차도 조합원들이 느끼기에 와닿지 않을 것 같다”며 “제가 반대로 생각해봐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투표 결과 여부와 관계없이 6월 중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전날 “(잠정 합의안이) 부결된다면 조합원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겠다”며 “2026년 교섭은 나머지 집행부에 위임하고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 진출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정계에 진출할 생각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조의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는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수는 4만2551명으로 집계됐다. 총 선거인 수 5만7290명 대비 투표율은 74.27%다.

투표는 전날 오후 2시 시작됐으며 종료 시각은 27일 오전 10시다.

초기업노조와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별도로 투표율을 집계할 예정이다. 모바일·가전 중심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조합원이 주축인 동행노조는 공동교섭단체에서 탈퇴한 상태여서 이번 투표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박민웅 기자pmw70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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