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운동권 출신 김문수, 보수 대통령 후보로 선출[프로필]

입력시간 | 2025.05.03 오후 3:46:57
수정시간 | 2025.05.03 오후 3:53:41
  • 3일 국민의힘 5차 전당대회서
  •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
  • 당심+민심 합산 득표율 56.53%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제 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김문수 후보(73)가 3일 선출됐다. 득표율은 56.53%다.1980년대 노동 운동가 출신인 김 후보가 이념적 대척점인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에 오르면서 한국 정치사에서 보기 드문 이력의 소유자가 됐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정책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1951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김 후보는 1970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박정희 정부 시절인 1971년 전국 대학생 시위와 1974년 민청학련 사건 등으로 두 차례 학교에서 제적당한 그는 노동 현장에 투신해 구로공단에 위장 취업하고 한일도루코 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내는 등 당시 노동운동의 대표적 상징으로 언급된다.

민주화 이후 김문수의 삶은 이념적 전환을 맞았다. 1990년대 초까지 진보 진영에서 활동하던 그는 1994년 김영삼 대통령의 권유로 보수 정당인 민주자유당에 입당하며 보수 정치인으로 방향을 틀었다. 1996년 신한국당 공천으로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문수는 이후 16·17대 국회까지 내리 3선 의원을 지냈다

노동운동가 출신 최초의 보수당 국회의원으로 주목받은 그는 국회에서 개혁적 보수 이미지를 구축하려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며 중앙 정치를 떠나 행정가의 길로 들어선 김문수는, 2010년 경기지사 연임에 성공하면서 한때 ‘대권 잠룡’으로까지 불렸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재임 중 친기업·친민생 행보에 중점을 두고 행정을 펼쳤다. 국내 최대 지자체 수장으로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캠퍼스 유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착공 등 굵직한 경제 인프라 성과를 올려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있다.

2014년 도지사 퇴임 이후 한동안 정치적 부침을 겪었던 김문수는 2022년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서 다시 중용됐다. 노동운동가 출신이라는 이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같은 해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어 노동정책 협의에 나섰다. 이 인사는 노동계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 현장을 잘 아는 인물”이라며 김문수의 경험을 중시했다는 후문이다. 2024년 8월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임명돼 수 정권의 노동정책 책임자로 활약했다.

김 후보는...△1951년 경북 영천 출생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한일도루코 초대 노조위원장 △노동인권회관 소장 △제2기 노사정위원회 위원 △제15·16·17대 국회의원 △제32·33대 경기도 도지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고용노동부 장관
김한영 기자kor_eng@edaily.co.kr

이데일리ON 파트너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Best 유료방송
  • 서동구

    안정적인 수익을 복리로 관리해 드립니다!

    Best 방송예정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Best 방송예정
  • 김선상[주도신공]

    1등급 대장주 매매로 고수익 창출!!

    방송예정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투자의 승부사

    방송예정
  • 주태영

    대박 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방송예정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방송예정
  • 박정식

    평생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

    방송예정
  • 이용철

    검색기를 통한 주도주 매매로 수익 극대화 전략

    방송예정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방송예정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
    추세 지지선 매매로 수익 극대화!

    방송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