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사 합격자 98명, 1시간 만에 취소?…무슨 일

입력시간 | 2025.02.12 오전 9:25:59
수정시간 | 2025.02.12 오후 2:56:38
  • 수업실연 점수 50% 환산 착오로 원점수로 집계
  • 합격에서 불합격 49명, 불합격에서 합격 49명 발생
  • 교육청 "수험생 기회 박탈 해당 안해" 불합격 구제 없어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의 행정 착오로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98명의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도교육청이 환산점수를 재집계한 후 발표한 중등교사 임용시험 결과.(사진=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캡쳐)

12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새벽 12시 2분께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경기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최종합격자 수정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도교육청은 당초 지난 11일 오전 10시 1933명의 중등교사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으나, 1시간 만에 발표를 취소했다. 발표된 내용 중 ‘수업실연’ 과목에서 60점 만점을 50%로 환산한 점수(30점 만점)가 아닌 원점수가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는 교육청의 행정 착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정표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은 발표 당일 기자들과 만나 “중대한 업무 과실을 저지른 것은 행정적으로 명백한 부실이 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며 “행정절차에 대해 수정·보완할 것은 하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조치하기로 했다. 다시 한번 수험생은 물론, 경기교육가족께 신뢰를 잃어버릴만한 단초를 제공한 점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교육청이 다시 환산점수를 반영해 집계한 결과 기존 합격자 중 49명은 불합격, 불합격자 중 49명은 합격으로 정정됐다. 행정 착오로 교사지망생 98명의 운명이 바뀐 것이다. 전체 합격자 인원수 변동은 없었다. 교육청이 전날 합격자 정정을 예고하자 담당 부서에는 항의 전화가 폭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합격에서 불합격으로 바뀐 이들에 대한 별도 구제조치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홍 부교육감은 “임용시험 응시한 수험생의 기회를 현저하게 박탈을 한 것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환산 전에 합격권에 들었으나 다시 수정했을 때 탈락하는 수험생에 대해서는 그대로 탈락처리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기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는 총 1만1479명의 수험생이 응시해 1933명이 합격했다. 경쟁률은 5.94대 1을 기록했다.
황영민 기자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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