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동 개입에 강달러·유가 상승…환율, 장 초반 1380원대로 급등

입력시간 | 2025.06.23 오전 9:26:38
수정시간 | 2025.06.23 오전 9:28:54
  • 9.9원 오른 1375.0원 개장
  • 미국, 주말 새 이란 3개 핵 시설 공격
  • 달러화 강세·국제유가 3% 급등
  • 코스피 3000 하회, 외국인 국내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5원 이상 급등해 1380원으로 올라섰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험자산이 위축된 영향이다.

사진=로이터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5.1원)보다 15.75원 오른 1380.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9원 오른 1375.0원에 개장했다. 지난 21일 2시 마감가(1374.0원) 기준으로는 1.0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81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미국은 21일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트럼프 대통령 지시하에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을 공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백악관에서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날 군사작전이 “극적인 성공”이라며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전적으로 제거됐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은 이란이 보복하면 훨씬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이자 ‘병목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도 급등하고 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36% 오른 배럴당 76.3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3.27% 오른 79.49달러에 형성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21일 한때 배럴당 8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중동 리스크가 재점화되자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8시 21분 기준 99.0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인 반면,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로 위안화는 소폭 강세다.

위험회피에 국내증시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30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외국인도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정윤 기자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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