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메네이 장례식에 한국 초청했다가 취소…정부 불참

입력시간 | 2026.07.05 오후 8:57:34
수정시간 | 2026.07.05 오후 8:59:06
  • 하메네이 장례식 초청 철회
  • 장소 사정 이유 막판 통보
  • 현지 공관 참석 계획 무산
  • 고위급 조문단만 참석 허용
  • 중국·러시아·파키스탄 참석
  • 미국 관계 고려 관측 제기
밤샘 조문으로 붉게 물든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장례식. 5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대모살라 기도원에서 시작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시민들의 밤샘 시위로 붉게 물들었다. (사진=연합뉴스)

밤샘 조문으로 붉게 물든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장례식. 5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대모살라 기도원에서 시작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시민들의 밤샘 시위로 붉게 물들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이란이 한국을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장례식에 초청했다가 막판에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외교 소식통은 전날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하메네이 장례식에 한국 정부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란 초청을 받아 현지 공관을 통해 참석하려 했으나, 이란 측이 장소 사정 등을 이유로 공관 참석이 어렵다”고 뒤늦게 알려와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외국 본국에서 오는 고위급 조문만 받고 현지 주재 공관 조문은 받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정부 역시 이란이 서방 대다수 국가에는 애초 초청장을 보내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방침 변경을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장례식에는 이란 우호국 고위급이 대거 참석했다. 허웨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참모총장 등이 자리했다.
이민하 기자minha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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