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항소심 기각됐다고 교도관에 화풀이...실형

입력시간 | 2025.03.01 오후 5:11:34
수정시간 | 2025.03.01 오후 5:11:34
  • "너 같은 XX가 밖에서 나 볼 수 있냐" 폭언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마약 향정 관련 항소심에서 항소 기각 판결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법정 대기실에서 분을 참지 못하고 교도관에게 욕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챗GPT)

인천지법 형사18단독(판사 윤정)은 모욕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12일 오후 2시40분께 인천지방법원 법정 대기실에서 인천구치소 소속 교정공무원 B씨에게 “네가 뭔데 XX이야. 너 같은 XX가 밖에서 나 볼 수 있냐? X도 아닌 게”라고 욕설해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직전 A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사건 항소심에서 항소 기각 판결을 선고받았다는 이유로 소리를 질렀고, 이에 B씨가 “정숙하라”고 지시한 것에 화가 나 욕설했다.

당시 법정 대기실에는 다른 교도관 5명과 인천구치소 재감인 10명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윤 판사는 “A씨가 자기 잘못을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 “판결이 확정된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죄와 형법 제37조 후단 경합범 관계에 있어 이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의 형평을 고려해야 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한편 지난 2월 법무부가 교정기관에서 근무하는 교정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실태분석’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의 19.6%가 1개 이상의 마음건강 요인에서 정신건강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정공무원이 일반 성인에 비해 자살계획 경험률이 약 2.7배, 자살시도 경험률이 약 1.6배 높았다.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실태분석은 2년에 한 번 실시된다. 이번엔 ‘직무 스트레스 요인 분석’을 새롭게 도입했는데 그 결과 교정공무원들이 ‘과밀수용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량과 인력부족’이 가장 높은 스트레스 요인으로 나타났다. 교정시설의 전체 수용률은 2022년 104%였다가 지난해 125.3%까지 늘어난 상태다.
홍수현 기자soo00@edaily.co.kr

이데일리ON 파트너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Best 방송예정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Best 방송예정
  • 주태영

    대박 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방송예정
  • 김선상[주도신공]

    실전 최고수들만 아는 기법으로 고수익 창출

    방송예정
  • 이용철

    검색기를 통한 주도주 매매로 수익 극대화 전략

    방송예정
  • 서동구

    안정적인 수익을 복리로 관리해 드립니다!

    Best 방송예정
  • 홍프로

    홍프로의 시크릿테마

    방송예정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방송예정
  • 박정식

    평생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

    방송예정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투자의 승부사

    방송예정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방송예정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
    추세 지지선 매매로 수익 극대화!

    방송예정
  • 윤환식[단타마스터]

    시장이 좋든 안 좋든 꾸준한 수익 목표 달성!

    방송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