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시신서 '삼성 2G폰' 발견…김정은 편지엔 "그립소"

입력시간 | 2025.01.30 오후 2:25:31
수정시간 | 2025.01.30 오후 2:25:31
  • 우크라이나군, 북한군 전사자 유류품 공개
  • 삼성 휴대전화·한국어 지침·김정은 편지 등 발견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사망한 북한군 시신에서 삼성 2G 휴대전화, 한국어 지침 명령 문서 등이 나왔다.

우크라이나군에 사살된 북한군 병사의 소지품에서 나온 통신 수단 및 문서. (사진=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 페이스북 캡처)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SSO)는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 중 북한군 병사 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SSO가 공개한 사망 북한군의 유류품 사진에는 당시 북한군이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통신 수단 및 각종 장비와 문서가 포착됐다.

북한군 전사자는 신분증과 문서, 휴대 전화 등을 가지고 있었는데 발견된 휴대전화는 외관상 삼성전자의 2G 폰 모델로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보호장구와 1P87 광학조준기가 달린 AK-12 소총 외에도 DL-5 거리측정기와 1PN139-1 열화상조준기, 통신기기 등을 갖추고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에 사살된 북한군 병사의 소지품에서 나온 한글 인쇄물. (사진=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 페이스북 캡처)

이 외에도 북한군들이 우크라이나군 병사를 생포했을 때를 대비한 듯 “너희들은 포위되었다”, “투항하면 살려준다”, “무기를 버리라”, “혁띠를 풀라” 등의 한글로 적힌 인쇄물이 우크라이나어로 번역돼 있었다.

이에 더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파병군 장병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신년 메시지가 담긴 서한 등도 발견됐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동무들! 동무들이 정말 그립소. 모두가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오기를 내가 계속 빌고 또 빌고 있다는 것을 한순간도 잊지 말아 주시오”라고 당부했다.

이는 앞서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유력지인 워싱턴포스트(WP)가 우크라이나군을 통해 입수해 공개한 문서와 동일한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WP는 해당 메시지가 김 위원장의 발언을 수기로 받아 적은 것인지, 서한 형식으로 된 문서가 지급된 것인지 등 소지 경위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0월 말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군인 1만1000~1만2000명을 보내 러시아와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북한군 사상자 4000여 명으로 이 중 전사자는 1000명 수준으로 전해진다.
채나연 기자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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