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커로 月 1000만원" 경단녀의 인생 2막
- 여성 트럭커 김조숙씨 인터뷰…22년 준중형으로 시작
- 월수입 1000만…"트럭 운행 반대하던 남편도 전직"
- 최근 대형 트럭 '맥쎈' 인도…후배 女 트럭커도 양성
- "혼자 벌 수 있어 뿌듯…트럭커 세계, 보기보다 따뜻해"

2022년부터 타타대우모빌리티 준중형 트럭 ‘더쎈’을 몰다 지난달 대형 트럭 ‘맥쎈’을 인도받은 트럭커 김조숙씨. (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
평범한 직장인이던 김씨는 결혼 이후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고, 이후에는 비정규직을 오가며 생계를 이어갔다. 수입은 적은데 매번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부대끼는 것이 지치고 힘들던 차였다. 남편이 회사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으면서 김씨의 도전이 시작됐다. 마침 그의 눈에 국도를 유유히 달리는 화물트럭이 들어왔다. 평소 운전하는 것을 좋아했던 데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라 더욱 좋았다. 김씨는 “가진 건 운전면허와 튼튼한 몸뿐이었다”며 “남편을 비롯해 주변에서 극구 반대했지만 여기에 오히려 자극을 받았다. 도전정신이 불타올랐다”고 했다.그날부터 김씨는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 2종 보통 면허로도 운전할 수 있고 돈이 되는 준중형급 트럭을 찾던 중에 타타대우모빌리티 ‘더쎈’이 눈에 들어왔다. 당시만 해도 “따끈따끈한 신차”이던 더쎈을 선택한 이유는 사양 때문이다. 김씨는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유일한 트럭이자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있는 ‘풀 에어 브레이크’를 장착했기 때문에 선택했다”며 “망하면 끝이라는 일념으로 영혼까지 끌어모아 트럭을 샀다”고 했다.
걱정과 달리 더쎈은 적응하기 쉽고 차체도 크지 않아 편안했다. 긴장 속에서 속칭 ‘콜바리’(콜을 받아 화물을 운송하는 것)로 일을 시작한 김씨는 예상보다 빠르게 일에 적응했다. 생각보다 트럭커 세계가 따뜻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거칠고 힘든 일이라는 주변 우려와 달리 다른 기사님들이나 화주 분들이 많은 배려와 격려를 전해준다”며 “상·하차는 물론 일도 소개해주시기도 하고 모르는 부분도 친절히 알려준다”고 했다.

인도받는 트럭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는 김조숙씨(가운데)와 김씨의 권유로 트럭커로 전직한 친구 김은하씨(왼쪽). (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
트럭커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김씨는 “내가 일한 만큼 수입이 생기는 게 가장 만족스럽다”며 유지비를 포함해 월수입 1000만원 이상을 기록 중이라고 했다. 김씨의 통장을 본 남편도 트럭커로 전향하면서 두 사람이 한 달에 버는 금액은 2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김 씨는 “(두 사람의) 유류비, 차량 수리비, 타이어 교체비, 통행료 등 지출비가 700만~800만원 수준”이라며 “타타대우 보증 프로그램과 무상점검 서비스를 부지런히 다니며 수리비를 줄이고 정품 부품만 사용하며 오래 타려고 한다”고 했다.
경력단절을 트럭커로 극복한 김조숙씨와 친구 김은하씨. 뒤에는 각자의 트럭이 서 있다. (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
‘트럭 전도사’로 새로운 여성 트럭커를 배출하기도 했다. 김씨의 친구인 김은하(46)씨로, 최근 더쎈을 인도받게 됐다. 차를 기다리며 함께 운전 연습을 해온 것처럼, 도로 위에서의 노하우도 잔뜩 전수해줄 예정이다.김조숙씨 역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달 11일 김씨의 손에 타타대우 대형 트럭 ‘맥쎈’ 열쇠가 쥐어졌다. 김 씨는 “더쎈을 몰다 보니 더 큰 차를 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작년부터 대형 면허도 따고 연수도 받으며 노력했다”며 “3년 만에 이런 목표를 이뤘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요”라며 김씨가 다른 경단녀들을 격려하는 이유다. 김씨는 “진입장벽도 낮고 무엇보다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다”며 “여성이라고 망설이지 말았으면 한다. 진짜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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