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에 등장한 고객정보 판매글… SKT “해킹 사건과는 무관”

입력시간 | 2025.05.03 오전 11:31:56
수정시간 | 2025.05.03 오전 11:33:23
  •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등 판매 게시글
  • SKT 3일 브리핑서 "과기부 조사결과 주민번호 유출 없어"
  • "해킹 사건과 무관..수사 기관이 추가로 확인할 사안"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 ‘SK텔레콤 고객정보를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현재 확인된 유출 정보는 없다”며 “이번 해킹 사고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3일 SK텔레콤 김희섭 PR센터장은 이번 해킹 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김 센터장은 “해당 게시글에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주소, 유심정보 등 SK텔레콤 가입자 정보를 판매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면서도 “그러나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1차 조사 결과, 이름과 주민번호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 시점에서 해당 게시글의 내용은 당사 해킹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 사안은 수사 기관이 추가로 확인할 사안이며, 공식적인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SKT 데일리 브리핑(0503)



유심보호 서비스, 해외까지 확대… ‘2차 서비스’ 개발 중

아울러 SK텔레콤은 유심(USIM)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유심보호 서비스 2.0’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사용자 편의성 개선 △해외 로밍 중 유심 복제 방지 기능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현재 유심보호 서비스는 로밍 이용 시 작동이 중단되며, 이로 인해 고객 불안이 커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5월 12~14일경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 기능이 작동되도록 개선된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기존 유심보호 서비스는 국내 망 내 단말기만 식별 가능했지만, AI 기반 이상징후 탐지 기술을 활용해 해외망에서도 정상 단말과 비정상 단말을 구분할 수 있는 기술적 해법을 찾았다”며 “해외에서 불법 복제가 시도되더라도 차단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탑재 중”이라고 설명했다.

단, 이 기술의 구체적인 로직은 악용 우려로 인해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SK텔레콤은 “국내에서 운영 중인 비정상인증시도차단(FDS)과 유사한 체계를 해외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라며 “고객들이 해외에 나가더라도 유심 복제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아 기자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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