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만' 사용 거부해?…백악관 출입금지 때린 트럼프
- '멕시코만' 명칭 유지하기로한 AP통신
- "멕시코만 400년 이상 사용된 이름"
- 백악관, 집무실 취재 출입금지 조치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변경해 쓰라는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백악관이 미국의 뉴스 통신사인 AP통신의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 출입을 금지했다.
11일(현지시간) 줄리 페이스 AP 편집국장은 성명을 통해 “AP는 매일 전 세계 수십억 명에게 정확하고 비편향적인 저널리즘을 제공하는 글로벌 뉴스 기관”이라며 “백악관이 AP의 보도 기준을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일치시키지 않으면 오벌 오피스 행사에 접근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AP 소속 기자는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행정부의 자문기구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어 페이스 국장은 “백악관이 독립적인 언론 기관을 처벌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공공의 독립적인 뉴스 접근을 심각하게 방해할 뿐만 아니라 명백한 수정헌법 제1조(언론 자유)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AP는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개명하는 데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AP는 “해당 수역은 미국과 멕시코의 경계를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 행정명령은 미국 내에서만 유효하며, 멕시코를 포함한 다른 국가 및 국제 기구는 이 명칭 변경을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AP는 “멕시코만이라는 명칭은 400년 이상 사용된 이름이며, 글로벌 뉴스 기관으로서 독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기존 명칭을 유지하되,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새로운 명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함께 언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으로 언론의 독립성과 정부의 언론 개입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뉴스 통신사인 AP는 1846년에 설립된 비영리 협동조합 형태의 언론사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언론사에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11일(현지시간) 줄리 페이스 AP 편집국장은 성명을 통해 “AP는 매일 전 세계 수십억 명에게 정확하고 비편향적인 저널리즘을 제공하는 글로벌 뉴스 기관”이라며 “백악관이 AP의 보도 기준을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일치시키지 않으면 오벌 오피스 행사에 접근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AP 소속 기자는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행정부의 자문기구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어 페이스 국장은 “백악관이 독립적인 언론 기관을 처벌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공공의 독립적인 뉴스 접근을 심각하게 방해할 뿐만 아니라 명백한 수정헌법 제1조(언론 자유)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AP는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개명하는 데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AP는 “해당 수역은 미국과 멕시코의 경계를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 행정명령은 미국 내에서만 유효하며, 멕시코를 포함한 다른 국가 및 국제 기구는 이 명칭 변경을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AP는 “멕시코만이라는 명칭은 400년 이상 사용된 이름이며, 글로벌 뉴스 기관으로서 독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기존 명칭을 유지하되,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새로운 명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함께 언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으로 언론의 독립성과 정부의 언론 개입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뉴스 통신사인 AP는 1846년에 설립된 비영리 협동조합 형태의 언론사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언론사에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소현 기자atoz@edaily.co.kr
저작권자 © 이데일리 & 이데일리TV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놓치면 안되는 뉴스
지금 뜨는 뉴스
추천 읽을거리
VOD 하이라이트
-
- 무료 / 인기 / TOP 2025.02.05
- 신대가들의투자비법 - 성명석 주식 세뇌 탈출 (20250205)
-
- 무료 / 인기 / TOP 2025.02.07
- 마켓시그널 (20250207)
-
- 무료 / 인기 / TOP 2025.02.08
- 김현구의 주식 코치 1부 (20250208)
-
- 무료 / 인기 / TOP 2025.02.06
- 마켓시그널 (20250206)
-
- 무료 / 인기 / TOP 2025.02.10
- 마켓시그널 (20250210)
-
- 무료 / 인기 / TOP 2025.02.07
- 마켓 나우 1부 (20250207)
-
- 무료 / 인기 / TOP 2025.02.07
- 마켓 나우 2부 (20250207)
-
- 무료 / 인기 / TOP 2025.02.05
- 마켓 나우 3부 (20250205)
이데일리ON 파트너 무료방송
이데일리ON 파트너
-
김선상[주도신공]
실전 최고수들만 아는 기법으로 고수익 창출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
홍프로
홍프로의 시크릿테마
-
서동구
안정적인 수익을 복리로 관리해 드립니다!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투자의 승부사
-
주태영
대박 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
주식와이프
▶주식과 결혼하세요◀
-
주식와이프 천생연분
▶주식과 결혼하세요◀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
박정식
평생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
-
이용철
검색기를 통한 주도주 매매로 수익 극대화 전략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
추세 지지선 매매로 수익 극대화! -
장창민
리스크 Zero 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