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초 위 ‘성관계’한 나체 다이버들...바닷속 무슨 일

입력시간 | 2025.05.03 오전 10:21:54
수정시간 | 2025.05.03 오전 10:21:54
  • 파도 아래서 누드로 성행위 하는 장면까지
  • 거센 비판에 삭제 처리...사과문 올려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태국인 다이버들이 수중에서 성관계를 갖는 영상을 촬영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네이션TV)

3일 싱가포르매체 머스트쉐어뉴스와 태국 매체 네이션TV에 따르면 팔로워 수 8만5000명이 넘는 한 엑스(X·전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계정에 수중에서 누드 상태로 활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여러 개를 올렸다.

그는 파도 아래에서 누드로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 등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수위가 더 높은 영상은 성인 전용 사이트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장면 중 하나는 산호초 바로 위에서 성관계를 갖는 커플의 모습이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과 다이버들은 조사 및 법적 조치를 촉구했다. 일부는 해양 생물을 보호하는 환경법을 언급하며 수중 콘텐츠 제작에 대한 더욱 엄격한 규제를 요구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게시자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100회가 넘는 다이빙을 했다고 밝힌 그는 “모든 비판은 나에게만 향해야 한다”면서도 “촬영 중 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줬을 수 있다”며 사과했다.

이어 최근 당국의 허가 없는 수중 촬영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태국의 해양 생태계가 민감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촬영 중 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앞서 태국은 지난 4월 수중 촬영에 관해 숙련된 다이버만 수중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이는 관광 산업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한 조치이며, 산호초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수중에서 촬영을 하고 싶은 다이버는 ‘Open Water Diver’(오픈 워터 다이버)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 하며, 최소 40회 이상의 다이빙 기록을 증명해야 수중 카메라를 휴대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경험이 부족한 다이버들은 부력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의도치 않게 산호초에 접촉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는 숙련된 다이버에게만 카메라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이러한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수현 기자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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