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냉온탕 왔다갔다…입고 먹는 건 줄였다(종합)
- 통계청 ‘2월 산업활동동향’
- 생산 0.6%·소비 1.5%·투자 18.7% 트리플 증가
- 작년 11월부터 트리플 감소-증가 ‘퐁당퐁당’
- “연말연초 영향 등 변동성 커져”
- 내수 부진에 숙박·음식점업은 3년 만에 최대낙폭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김은비 기자] 지난달 산업활동의 주요지표인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늘었다. 3개 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트리플 감소와 증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불규칙한 흐름이다. 다만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가 전년에 비해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지난달엔 서비스업 중에서도 숙박 및 음식점업 소비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내수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달 3.0% 감소한 뒤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1월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들며 감소했던 생산이 이번달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9.1%), 전기장비(6.0%) 등이 늘어나며 전월보다 1.0%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6.5%), 금융·보험(2.3%) 증에서 늘어나며 0.5% 증가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1.5% 늘었다.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 상승폭이 13.2%로 두드러졌다. 지난해 2월 말부터 시작된 전기차 보조금 집행이 올해는 2월 초부터 이뤄지면서 조기 집행에 따른 승용차 판매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기계류(23.3%) 및 운송장비(7.4%)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 대비 18.7%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2%)에서 공사실적이 줄었으나, 토목(13.1%)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1.5% 늘었다.
3대 지표가 모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경기 회복의 신호탄으로 보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최근 4개월 동안 지표의 변동성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12월엔 일제히 플러스 전환했고, 올해 1월엔 또다시 동시 감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트리플 감소 또는 증가가 자주 나타나는 현상은 아님에도 연말연초 영향으로 불규칙한 요인이 발생했다”며 “최근 월별 변동성이 커진 상황으로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내수 침체 분위기는 여전하다. 내수와 밀접한 숙박 및 음식점업은 2월 3.0% 감소하며 2022년 2월(-8.1%) 이후 3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소매판매 가운데선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7%)가 감소하며 고물가로 인한 소비위축을 여실히 보여줬다. 소매판매의 경우 전월과 비교하면 1.5% 늘긴 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하면 2024년 11월부터 내리 넉달 연속 감소세다. 건설공사실적을 뜻하는 건설기성도 마찬가지다.
다만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향후 경기 진단을 나타내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0.1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2023년 10월 이후 16개월 만의 동시 증가다.
정부 관계자는 “회사복세가 강하다거나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고 보긴 이르다”며 “4월 미국의 관세부과가 우리 경제에 미칠 리스크가 굉장히 큰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10조원 규모로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면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7(2020=100)로 전월보다 0.6% 증가했다.전산업생산은 지난달 3.0% 감소한 뒤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1월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들며 감소했던 생산이 이번달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9.1%), 전기장비(6.0%) 등이 늘어나며 전월보다 1.0%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6.5%), 금융·보험(2.3%) 증에서 늘어나며 0.5% 증가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1.5% 늘었다.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 상승폭이 13.2%로 두드러졌다. 지난해 2월 말부터 시작된 전기차 보조금 집행이 올해는 2월 초부터 이뤄지면서 조기 집행에 따른 승용차 판매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기계류(23.3%) 및 운송장비(7.4%)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 대비 18.7%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2%)에서 공사실적이 줄었으나, 토목(13.1%)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1.5% 늘었다.
3대 지표가 모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경기 회복의 신호탄으로 보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최근 4개월 동안 지표의 변동성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12월엔 일제히 플러스 전환했고, 올해 1월엔 또다시 동시 감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트리플 감소 또는 증가가 자주 나타나는 현상은 아님에도 연말연초 영향으로 불규칙한 요인이 발생했다”며 “최근 월별 변동성이 커진 상황으로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내수 침체 분위기는 여전하다. 내수와 밀접한 숙박 및 음식점업은 2월 3.0% 감소하며 2022년 2월(-8.1%) 이후 3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소매판매 가운데선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7%)가 감소하며 고물가로 인한 소비위축을 여실히 보여줬다. 소매판매의 경우 전월과 비교하면 1.5% 늘긴 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하면 2024년 11월부터 내리 넉달 연속 감소세다. 건설공사실적을 뜻하는 건설기성도 마찬가지다.
다만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향후 경기 진단을 나타내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0.1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2023년 10월 이후 16개월 만의 동시 증가다.
정부 관계자는 “회사복세가 강하다거나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고 보긴 이르다”며 “4월 미국의 관세부과가 우리 경제에 미칠 리스크가 굉장히 큰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10조원 규모로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면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미영 기자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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