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030년까지 싱가포르에 3억달러 AI펀드 조성”

입력시간 | 2026.03.02 오후 4:56:28
수정시간 | 2026.03.02 오후 4:56:28
  • ‘한·싱 AI 커넥트 서밋’ 참석…AI 얼라이언스 출범
  • “자본·기술·인재 연결해 공동연구 확대…AI 대항해 시대 열 것”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30년까지 싱가포르에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펀드(K-VCC)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의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혁신을 중심으로 한 공동 성장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 AI 커넥트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된 ‘한·싱 AI 커넥트 서밋’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양국이 글로벌 AI 시장을 함께 선도하기 위해 미래 AI 리더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AI 분야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추진체계인 ‘한·싱 AI 얼라이언스’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제한된 국토와 자원의 한계를 사람과 기술의 힘으로 극복하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번영을 일궈낸 공통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혁신의 DNA를 AI 산업으로 확장해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싱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며 “자본, 기술, 인재,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싱가포르에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하고 국가 간 경계를 허무는 공동연구를 통해 양국 연구자들이 인류의 난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함께하는 ‘AI 얼라이언스’ 출범을 축하하며 “기업과 대학, 스타트업이 서로의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며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의 시작점”이라며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동반 성장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AI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는 ‘AI 대항해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당부했다.
황병서 기자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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