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항복하라"…백악관 상황실서 80분간 안보회의(종합)
- “지금 당장은 제거할 의도는 없다”고 밝혔지만
-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에 개입할 의도 시사
- NSC서 미국이 직접 분쟁 개입할 방안 논의됐을듯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촉구했다. 다만 이란 최고지도자를 “지금 당장은 제거할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이번 분쟁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그는 “이란이 민간인이나 미군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무조건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며 이란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이란 상공에 대한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를 확보했다”고도 주장했다. ‘우리(We)’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에 비춰,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제공권 장악을 지원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이슬람 신정체제를 겨냥한 ‘정권 교체’에 나설 가능성을 두고 국제사회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주목된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테헤란 내 미사일 기지 및 저장시설 12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테헤란과 이스파한 등 이란 주요 도시에선 폭발음이 잇따랐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남부 지역에는 공습 경보가 울리렸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 전투기 추가 배치를 준비 중이며, 기존 배치 병력의 주둔 기간도 연장하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은 전했다.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은 해당 조치들이 모두 방어적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미국은 이스라엘을 향한 미사일 요격 지원 등 방어적 역할에 국한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앞당겨 캐나다에서 급히 귀국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그는 귀국과 동시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해 이번 분쟁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오후 시작된 회의는 약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회의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격화 및 중동 위기 고조 상황에서 미군을 동원해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하거나 이스라엘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미국이 분쟁에 직접 개입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지하 핵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미국이 보유한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 GBU-57’과 이를 운반해 투하할 B-2 스텔스 폭격기를 이스라엘에 지원하는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에서 어떤 결단을 내렸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CNN은 이 사안에 정통한 2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미군 자산을 사용하는 데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외교적 해결에는 시큰둥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소위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은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란이 민간인이나 미군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무조건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며 이란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이란 상공에 대한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를 확보했다”고도 주장했다. ‘우리(We)’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에 비춰,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제공권 장악을 지원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이슬람 신정체제를 겨냥한 ‘정권 교체’에 나설 가능성을 두고 국제사회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주목된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테헤란 내 미사일 기지 및 저장시설 12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테헤란과 이스파한 등 이란 주요 도시에선 폭발음이 잇따랐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남부 지역에는 공습 경보가 울리렸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 전투기 추가 배치를 준비 중이며, 기존 배치 병력의 주둔 기간도 연장하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은 전했다.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은 해당 조치들이 모두 방어적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미국은 이스라엘을 향한 미사일 요격 지원 등 방어적 역할에 국한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앞당겨 캐나다에서 급히 귀국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그는 귀국과 동시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해 이번 분쟁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지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오후 시작된 회의는 약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회의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격화 및 중동 위기 고조 상황에서 미군을 동원해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하거나 이스라엘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미국이 분쟁에 직접 개입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지하 핵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미국이 보유한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 GBU-57’과 이를 운반해 투하할 B-2 스텔스 폭격기를 이스라엘에 지원하는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에서 어떤 결단을 내렸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CNN은 이 사안에 정통한 2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미군 자산을 사용하는 데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외교적 해결에는 시큰둥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상윤 기자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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