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했던 택시를 '단골' 이용…타다 '마이 드라이버'[잇:써봐]
- 이용 후 '만족' 평가 중 '마이 드라이버' 등록해
- 실시간 호출 우선 배차, 예약 시 지정 요청 가능
- 다른 운행 중이거나 위치 멀면 배차 안 되기도
- 향후 드라이버 지정·정기예약 서비스 확대 검토

(사진=타다)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편안하고 기분 좋은 이동 경험을 한 택시를 우연이 아닌 내가 원할 때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내 취향과 잘 맞는 차량과 기사님을 단골로 지정하면 우선적으로 매칭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실제 있다. 브이씨앤씨(VCNC)가 운영하는 택시호출 플랫폼 타다의 ‘마이 드라이버’다.
차 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드라이버, 불편한 대화나 소음이 없는 드라이버, 많은 짐을 실어주는 친절한 드라이버 등 이용 목적에 맞게 차량과 드라이버를 취향대로 선택해 미리 타다 호출 요청을 하면, 내 위치 주변의 마이 드라이버를 가장 먼저 찾아준다. 지정해둔 ‘마이 드라이버 리스트’가 많을수록 원하는 드라이버가 주변에 있을 확률과 매칭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타다 앱 ‘마이 드라이버’ 서비스 화면 캡처.(사진=타다)
마이 드라이버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타다 이용 경험과 드라이버 만족도 평가가 있어야 한다. ‘만족’으로 평가한 드라이버 중 마이 드라이버로 지정할 수 있다. 이미 운행을 완료한 드라이버도 기존 이용 내역에서 사후적으로 만족도 평가 후 마이 드라이버로 지정 가능하다.
실시간 호출 시 마이 드라이버 중 자동으로 우선 배차하고, 예약을 할 경우에는 여러 마이 드라이버 중 목적에 맞게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현재는 예약 서비스에만 드라이버 지정 요청이 가능하다. 다만 해당 드라이버가 다른 운행 중이거나 호출 위치에서 멀리 있는 경우에는 배차되지 않을 수도 있다.
기자는 앞서 이용했던 대형택시 ‘타다 넥스트’ 운행 기록을 통해 마이 드라이버로 설정하고,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에서 저녁 모임 후 용산구까지 귀가를 위해 마이 드라이버를 호출을 했지만, 택시 수요가 많은 ‘불금(불타는 금요일)’인 탓에 아쉽게도 매칭에 성공하진 못했다.

타다 앱 ‘마이 드라이버’ 서비스 이용 예시.(사진=타다)
타다에 따르면 마이 드라이버는 이용자의 요청을 반영해 선보인 서비스다. 수년 전부터 ‘좋은 탑승 경험을 했던 드라이버를 단골로 지정하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면서다. 해당 기능 출시 후 이용자들 사이에서 마이 드라이버 설정 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유아를 안전하게 동반할 수 있는 ‘카시트가 있는 타다’ 서비스를 하는 기사들이 마이 드라이버로 지정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실제 “유일한 지정 드라이버다” “지정 기사님 차만 타고 싶다” “다음에도 또 뵐 수 있길 희망한다” “오래 전에 이용했던 기사님을 마이 드라이버로 등록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등의 이용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타다는 향후 이용자들의 마이 드라이버 설정이 많아지면, 현재 예약 서비스에만 가능한 마이 드라이버 지정 기능을 실시간 호출으로도 확대하는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 타다 관계자는 “이미 특정 드라이버와 정기적 일정으로 예약을 여러 건 이상 생성한 이용자들이 있다”며 “이와 같은 경우가 많아지면 정기 예약 서비스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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