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어게인' 신당 언론소통방 비번은 '1203' 계엄날

입력시간 | 2025.04.18 오전 9:09:41
수정시간 | 2025.04.18 오전 9:09:41
  • 尹대통령 변호인들 '윤석열 신당' 창당 공지했다가 취소
  • "국민의힘 압박 빗발쳐...尹 뜻 따라 보류"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지난 4일 대통령직을 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일명 ‘윤어게인신당’ 창당을 공지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파면 선고에 결정적인 이유가 된 12·3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정치 세력 결성을 시도한 것인데, 윤어게인신당 언론인 소통 단체대화방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1203’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나 사저가 있는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도착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7일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언론인에 배포한 ‘윤어게인신당’ 오픈 단체대화방 링크를 전하며 “윤어게인 신당 관련된 일정 및 소식을 언론인 여러분께 우선적으로 전하기 위해 오픈채팅방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단체대화방의 참여코드는 ‘1203’으로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과 일치한다. 이 단체대화방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그러면서 배 변호사는 18일 윤어게인신당의 창당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는 큰 동요가 일었다. 6월 조기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경선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에서는 핵심 지지세력인 보수층이 분열될까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결국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신당 창당 기자회견 공지 4시간여 만에 다시 입장문을 내고 “조기 대선 국면에서 신당 제안이 대통령님 의중이나 영향력 행사 등에 대한 여러 오해를 낳을 수 있어 기자회견으로 이를 공식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일정을 취소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으로부터 압박이 빗발쳤다”고도 했다.

배 변호사는 “지금은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라며 기자회견과 창당을 만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오해와 억측들이 난무해 대통령님께 부담이 될 수 있기에 대통령님의 말씀에 따라 기자회견을 일단 유보하겠다”며 “이후 자유진영이 하나 되어 승리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김혜선 기자hyeseon@edaily.co.kr

이데일리ON 파트너

  • 김선상[주도신공]

    1등급 대장주 매매로 고수익 창출!!

    방송예정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Best 방송예정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Best 방송예정
  • 서동구

    안정적인 수익을 복리로 관리해 드립니다!

    방송예정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투자의 승부사

    방송예정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방송예정
  • 주태영

    대박 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Best 방송예정
  • 김동하

    수익을 지배하는 실전의 강자

    방송예정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방송예정
  • 박정식

    평생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

    방송예정
  • 이용철

    검색기를 통한 주도주 매매로 수익 극대화 전략

    방송예정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
    추세 지지선 매매로 수익 극대화!

    방송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