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 AI 기대감에 뉴욕증시 동반 상승…S&P500, 9주 연속 강세

입력시간 | 2026.06.01 오전 7:56:03
수정시간 | 2026.06.01 오전 7:56:03
  • 델 실적 서프라이즈에 AI 인프라 투자 기대 확산
  • 중동 리스크 완화로 유가 하락, 위험자산 선호 회복
  • 기술주 강세 속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지난 한 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나스닥, S&P500이 모두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나스닥은 2% 넘게 오르며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탄탄한 흐름을 보였고, S&P500은 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2023년 12월 이후 가장 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시장을 이끈 핵심 동력은 기술주였다. AI 투자 확대 기대가 다시 부각되면서 기술주 섹터가 5% 넘게 상승했다. 특히 델의 실적 발표가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델은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AI 서버 수요 호조를 바탕으로 연간 AI 서버 매출 전망도 기존 500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은 이를 단순한 개별 기업의 호실적으로 보지 않았다. AI 투자 사이클이 반도체를 넘어 서버,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장비, 소프트웨어 등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물가 압력과 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관련 실적 성장 기대가 증시를 지지한 셈이다.

한편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WTI는 1.73% 내린 배럴당 87달러선, 브렌트유는 1.77% 하락한 92달러선에서 마감했다. 유가 안정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추며 금리 하락과 위험자산 선호 회복으로 이어졌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최종 휴전 합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시장은 협상 결렬보다는 협상 지속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AI 수혜 확산과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맞물리며 3대 지수 모두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이데일리TV 기자edailytv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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