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불끈' 윤 대통령, 걸어서 구치소 나와...한남동 관저 도착

입력시간 | 2025.03.08 오후 6:28:57
수정시간 | 2025.03.08 오후 6:28:5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돼 구금된 지 52일 만에 석방됐다.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윤 대통령은 8일 오후 5시 48분께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경호 차량을 타고 나온 윤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구치소 앞에 집결한 지지자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약 100m가량을 걸어나오면서 주먹을 쥐어 보이거나 손을 흔들었다. 밝은 표정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경호 차량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기현·박대출·유상범·이철규 등 국민의힘 의원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지지자들은 절규하듯 “윤석열”을 외쳤고, 윤 대통령이 손을 흔들 때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화답했다.

경호 차량에 오르기 전 윤 대통령은 다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윤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이동하려다 경찰 버스 사이 지지자들을 발견하고 멈춘 뒤 창문을 내리기도 했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대기하던 지지자들을 향해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오후 6시 1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구치소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집결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악수를 나눈 뒤 다시 차량을 타고 관저 안으로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 그리고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며 “저의 구속과 관련해 수감돼 있는 분들도 계신다. 조속히 석방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따라 공직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가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도 있다. 조속한 석방과 건강을 기도하겠다”며 “단식 투쟁을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는데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시면 좋겠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앞서 검찰은 전날 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다는 결정을 내리자 이에 불복해 즉시항고를 할지, 윤 대통령에 대해 석방 지휘를 할지 검토한 끝에 이날 석방을 지휘했다.

앞으로 윤 대통령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지혜 기자noname@edaily.co.kr

이데일리ON 파트너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투자의 승부사

    무료방송
  • 서동구

    안정적인 수익을 복리로 관리해 드립니다!

    Best 유료방송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Best 유료방송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Best 유료방송
  • 김선상[주도신공]

    실전 최고수들만 아는 기법으로 고수익 창출

    유료방송
  • 주태영

    대박 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방송예정
  • 이용철

    검색기를 통한 주도주 매매로 수익 극대화 전략

    방송예정
  • 홍프로

    홍프로의 시크릿테마

    방송예정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방송예정
  • 박정식

    평생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

    방송예정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방송예정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
    추세 지지선 매매로 수익 극대화!

    방송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