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돈 무서워해"...설난영 노조 발언 논란, 김문수 '파파미' 추구

입력시간 | 2025.05.24 오후 2:31:00
수정시간 | 2025.05.24 오후 2:48:0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는 24일 “김문수 후보는 청렴결백을 넘어서 돈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가 24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내 칼국숫집에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설 여사는 이날 SBS에서 방영한 김 후보 찬조 연설에서 “저희는 법인카드와 관용차 사용 등 규정을 엄격하게 지켰다. 조금이라도 오해를 살 일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에 대해 설 여사는 “서민적인 사람이 아니라 서민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세 번, 경기도지사 두 번에 장관까지 지냈지만, 우리 부부의 살림살이는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김문수 후보는 평소에 전철을 타고 다니고 걷는 것을 좋아하고,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에도 일과 후, 주말에는 전철을 이용했다”고 했다.

설 여사는 또 “남편은 경기도지사가 되면서 울보로 변했다”며 “남편은 위기가정 대상자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 아파했고, 한센촌에 가도 매번 그들의 꼬막손을 붙잡고 울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설 여사를 향해 “노동 혐오 발언에 대해 국민과 노동자께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한 보도에 따르면 설 씨가 ‘제가 노조하게 생겼냐’, ‘노조는 과격하고 세고 못생겼다’는 등의 폭언을 쏟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설 여사는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포항남·북구 당협협의회에 참석해 노조에 대한 발언을 이어 가던 중 “제가 노조하게 생겼습니까? 일반 사람들이 생각할 때 노조는 아주 과격하고, 세고, 못생기고… 저는 반대되는 사람이거든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은) 예쁘고, 부드럽고, 문학적이고”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노조에 대한 노골적 혐오와 편견을 부추겼다”며 “이쯤 되면 ‘반노동’이 아니라 ‘혐노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동자를 모욕하고 노동권을 짓밟는 김문수 후보가 꿈꾸는 미래가 얼마나 끔찍하고 암울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며 “피땀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노동자들의 노력에 침을 뱉은 데 대해서 김문수 후보와 설난영 씨는 통렬히 사죄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김 후보는 이날 오전 SNS에 과거 설 여사에 보낸 옥중 편지 등 설 여사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게시물을 ‘파파미(파도 파도 미담)’이라는 해시 태그와 함께 잇따라 올렸다.
박지혜 기자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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