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에 신용한 前 지방시대위 부위원장

입력시간 | 2026.04.04 오후 7:10:26
수정시간 | 2026.04.04 오후 7:10:26
  • 박근혜 정부서 일한 보수정당 출신
  • 대전시장은 장철민-허태정 결선투표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로 보수정당 출신 신용한 전(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선출됐다.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충북지사 후보 경선 결선투표에서 신 전 부위원장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누르고 당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됐다고 4일 발표했다. 민주당은 정확한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 후보는 충북 청원군(현 청주시) 출신으로 우암홀딩스 등 기업에서 일하다가 박근혜 정부에서 청년위원회 위원장에 발탁되며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18년에도 바른정당 소속으로 충북지사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2022년 대선에선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맡아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을 도왔으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사퇴와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며 보수정당과 결별했다.

2024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영입돼 청주시 청원구에 출마하려고 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명태균 게이트가 불거졌을 때 보수정당 출신으로 캠프 내부문서 등을 공개하며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관계를 규명하는 데 앞장섰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후엔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아직 현역 컷오프(경선 배제)와 컷오프 번복 등 당내 갈등 속에 충북지사 후보를 확정하지 못했다. 김영환 현 지사와 윤갑근 변호사 등이 경선에 참여하고 있다. 당 공천 과정에 반발하며 경선 불참을 선언했던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나 김영환 지사 컷오프 후 경선 후보를 등록했던 김수민 전 충북 정무부지사가 경선에 복귀할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이날 대전시장 경선 결과도 발표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득표자인 장철민 의원과 허태정 시장(기호 순)이 11~13일 결선을 치른다. 역시 정확한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선에서 탈락한 장종태 의원은 장철민 의원과 결선에서 단일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민의힘에선 이장우 현 대전시장이 단수 공천받아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박종화 기자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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