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60원 vs 10,070원…민주노총, 최저임금 인상 도심 집회
-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민생 위기 구할 수단"
- 노동계와 경영계 최저임금 인상에 온도차
- 노란봉투법 처리·반노동 정책 폐지도 목소리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산정을 위한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두고 민주노총이 28일 서울 도심에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윤석열의 광기를 종식한 지금,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야말로 한국 사회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광장에서 시민을 앞장섰던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대폭 인상 투쟁에도 힘차게 앞장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근로기준법을 모든 노동자들에게 적용하고, 노조할 권리를 폭넓게 보장하고, 모든 노동자들이 정치 기본권과 노동3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세상이어야 한다”며 “민주노총이 모든 노동자들의 대표로서 조직된 노동자들이 역할 할 수 있도록 초기업 교섭을 관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산별노조도 최저임금 대폭 인상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민태호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자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대정부 임금교섭이다”며 “10원짜리 인상을 논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은 물가폭등에 허덕이는 노동자를 조롱한다”고 비판했다.
조합원들은 노란봉투법 개정도 정부에 촉구했다. 허원 금속노조 부위원장은“하청업체 바지사장이 아니라 실질적 결정권을 가진 원청과의 교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모든 노동자가 노동3권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노조법 2조는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 최저임금위는 노동부 장관의 심의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인 이달 29일까지 최저임금 수준을 의결해 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일요일인 29일 전에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서 최저임금 심의는 지난해(7월 12일)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법정 시한을 넘기게 됐다.
현재 노동계와 경영계가 제시한 내년 최저임금 격차는 1390원이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14.7% 오른 시급 1만 150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다가 2차 수정안에서 40원 줄어든 1만 1460원으로 수정했다. 경영계는 당초 올해와 같은 1만 30원으로 동결을 요구하다가 1·2차 수정을 거쳐 40원 올린 1만 70원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전국 산별·노조별 집중 투쟁을 선포하고, 내달 16일과 19일 총파업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같은 달 16일부터 24일까지를 총파업 주간으로 선포해 사업장별 집중 투쟁도 전개할 방침이다.

28일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열린 ‘최저임금인상·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관련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노조원 1만 1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여하는 ‘최저임금 인상, 노동기본권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체감온도 30도의 무더운 날씨임에도 조합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최저임금 인상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즉각 개정 △반노동정책 폐지 등을 요구하면서 대통령 집무실과 국정기획위원회까지 양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갔다.이날 집회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윤석열의 광기를 종식한 지금,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야말로 한국 사회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광장에서 시민을 앞장섰던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대폭 인상 투쟁에도 힘차게 앞장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근로기준법을 모든 노동자들에게 적용하고, 노조할 권리를 폭넓게 보장하고, 모든 노동자들이 정치 기본권과 노동3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세상이어야 한다”며 “민주노총이 모든 노동자들의 대표로서 조직된 노동자들이 역할 할 수 있도록 초기업 교섭을 관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산별노조도 최저임금 대폭 인상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민태호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자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대정부 임금교섭이다”며 “10원짜리 인상을 논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은 물가폭등에 허덕이는 노동자를 조롱한다”고 비판했다.
조합원들은 노란봉투법 개정도 정부에 촉구했다. 허원 금속노조 부위원장은“하청업체 바지사장이 아니라 실질적 결정권을 가진 원청과의 교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모든 노동자가 노동3권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노조법 2조는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 최저임금위는 노동부 장관의 심의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인 이달 29일까지 최저임금 수준을 의결해 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일요일인 29일 전에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서 최저임금 심의는 지난해(7월 12일)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법정 시한을 넘기게 됐다.
현재 노동계와 경영계가 제시한 내년 최저임금 격차는 1390원이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14.7% 오른 시급 1만 150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다가 2차 수정안에서 40원 줄어든 1만 1460원으로 수정했다. 경영계는 당초 올해와 같은 1만 30원으로 동결을 요구하다가 1·2차 수정을 거쳐 40원 올린 1만 70원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전국 산별·노조별 집중 투쟁을 선포하고, 내달 16일과 19일 총파업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같은 달 16일부터 24일까지를 총파업 주간으로 선포해 사업장별 집중 투쟁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영민 기자yml1221@edaily.co.kr
저작권자 © 이데일리 & 이데일리TV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놓치면 안되는 뉴스
지금 뜨는 뉴스
추천 읽을거리
VOD 하이라이트
-
-
- 무료 / 인기 / TOP 2025.06.25
- 신대가들의투자비법 - 성명석 주식 세뇌 탈출 (20250625)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6.23
- 마켓 나우 3부 (20250623)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6.26
- 마켓시그널 (20250626)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6.25
- 마켓시그널 (20250625)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6.27
- 마켓시그널 (20250627)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6.25
- 마켓 나우 1부 (20250625)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6.25
- 마켓 나우 2부 (20250625)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6.25
- 마켓 나우 3부 (20250625)
-
이데일리ON 파트너 무료방송
이데일리ON 파트너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
김동하
수익! 이제는 종가베팅 매매가 답이다
-
김선상[주도신공]
1등급 대장주 매매로 고수익 창출!!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투자의 승부사
-
주태영
대박 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
서동구
안정적인 수익을 복리로 관리해 드립니다!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
박정식
평생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
-
이용철
검색기를 통한 주도주 매매로 수익 극대화 전략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
추세 지지선 매매로 수익 극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