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탄핵에 국가신인도 타격…큰손들 "투자 위축 걱정"
- [2025 큰손 시장전망]①
- 정치적 불안이 꺾어놓은 韓 시장 신뢰
- 정치·산업 다방면의 위기 마주한 한국 시장
- “국내 기업들, 해외자본 투자 유치 무산 우려”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안혜신 기자] 국내 큰손들은 계엄과 탄핵 등 정치 이벤트로 인한 국내 자본시장 변동성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내 자산보다는 해외 자산을 위주로 투자전략을 운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주식을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다.
기관투자가 투자본부 고위책임자는 “시장은 체제 불안 리스크를 제일 꺼리기 때문에 해외에서 한국에 투자하려는 심리는 크게 꺾일 수밖에 없다”며 “정치적 문제로 인해 올해 적지 않은 외국 자본 투자 유치건들이 성사되지 못하고 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공제회 CIO는 “탄핵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 대선 이후의 정책 방향 변동 리스크 등 올해 내내 시장에 영향을 줄 상황”이라며 “통상 정치적 이벤트는 일시적이고 일회성 영향을 준다고들 보지만 이번에는 시장에 상당한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성장률이 미국보다 낮고 원화도 약세”라며 “해외 대형 기업들은 치고 나가는데, 삼성을 비롯해 국내 대기업들은 주춤하고 있어. 전 세계가 돌아가는 헤게모니에서 한국이 쳐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이 올해 투자전략에 영향을 준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올해 투자전략 및 대응에 영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3.33점을 매겼다.
불확실성에 지속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듯 국내 LP들이 뽑은 올해 유망 투자처 1위는 해외주식(26%)으로 나타났다. 7곳의 기관이 해외주식이 가장 유망한 자산이라고 답했다. 국내주식은 해외대체투자와 함께 18.52%로 2위를 기록했다. 정치적 문제로 낙폭이 과대해 저평가 매력이 있다는 이야기도 서서히 나오는 양상이지만, 국내 큰손들은 해외 투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분위기다.
한편 국내 시장 큰손들은 올해 최종 금리 수준으로는 2.50%를 꼽았다. 현재 3.00% 수준에서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보는 셈이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1300원~1400원대에서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일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연기금·공제회·보험사 등 15명의 기관투자자(LP) 최고투자책임자(CIO) 및 투자전략실장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계엄 사태 및 탄핵 정국 등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올해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 판단하는 지를 묻는 5점 척도 질문에 3.47점이 나왔다. 정치적 불안 지속이 국내 투자시장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 수위가 상당히 높은 셈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국 자본시장 대외신인도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5점 만점에 4.27점으로 극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 신뢰도를 크게 꺾어놓고 있다고 본 셈이다.기관투자가 투자본부 고위책임자는 “시장은 체제 불안 리스크를 제일 꺼리기 때문에 해외에서 한국에 투자하려는 심리는 크게 꺾일 수밖에 없다”며 “정치적 문제로 인해 올해 적지 않은 외국 자본 투자 유치건들이 성사되지 못하고 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공제회 CIO는 “탄핵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 대선 이후의 정책 방향 변동 리스크 등 올해 내내 시장에 영향을 줄 상황”이라며 “통상 정치적 이벤트는 일시적이고 일회성 영향을 준다고들 보지만 이번에는 시장에 상당한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성장률이 미국보다 낮고 원화도 약세”라며 “해외 대형 기업들은 치고 나가는데, 삼성을 비롯해 국내 대기업들은 주춤하고 있어. 전 세계가 돌아가는 헤게모니에서 한국이 쳐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이 올해 투자전략에 영향을 준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올해 투자전략 및 대응에 영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3.33점을 매겼다.
불확실성에 지속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듯 국내 LP들이 뽑은 올해 유망 투자처 1위는 해외주식(26%)으로 나타났다. 7곳의 기관이 해외주식이 가장 유망한 자산이라고 답했다. 국내주식은 해외대체투자와 함께 18.52%로 2위를 기록했다. 정치적 문제로 낙폭이 과대해 저평가 매력이 있다는 이야기도 서서히 나오는 양상이지만, 국내 큰손들은 해외 투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분위기다.
한편 국내 시장 큰손들은 올해 최종 금리 수준으로는 2.50%를 꼽았다. 현재 3.00% 수준에서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보는 셈이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1300원~1400원대에서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지영의 기자yu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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