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620만원? 안 갈래”…손절 당한 ‘이곳’, 어디길래?
- 美 WSJ, 디즈니월드 비용 계산
- 4인 가족 4일 방문에 약 ‘622만원’
- “무료 서비스 유료화되며 비용 증가”
- 디즈니 “분석 과장” 반박…“성장세 주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세계적인 ‘꿈의 테마파크’로 알려진 디즈니월드가 최근 몇 년 동안 이용료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데이터 업체인 ‘투어링 플랜’ 집계 자료를 인용해 두 자녀를 둔 평범한 미국인 부모가 디즈니월드를 즐기는 비용을 계산했다고 보도했다.
![](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02/PS25021500282.jpg)
투어링 플랜은 디즈니월드 가격이 크게 오른 원인으로 한때 무료였던 서비스들이 유료화되면서 전체 비용 증가의 80%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디즈니월드는 지난해 기본 입장권 외에 별도로 ‘패스트 패스’를 팔기 시작했다. 이 티켓으로 언제든 원하는 놀이기구를 대기하지 않고 곧바로 탈 수 있다. 가격은 등급에 따라 137.39달러(약 20만원)에서 최대 478.19달러(약 69만원)까지 책정됐다.
실제 지난해 11월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디즈니월드를 방문한 델라웨어주 출신의 한 워킹맘은 2일권 티켓에 1123달러(약 163만원), 패스트 패스에 208달러(약 30만원), 도날드 등 캐릭터와 함께 하는 식사에 219달러(약 32만원) 등 총 3000달러(약 435만원)를 지불했다. 숙박비와 교통비는 뺀 금액이었다.
이에 일반적인 미국 가정은 비용 문제로 디즈니월드 방문을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투어링 플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부모 2명이 자녀 1명을 데리고 디즈니 월드를 여행하는 비용이 미국 내 소득 하위 40% 가구의 연간 전체 여행 예산을 초과한다.
![](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02/PS25021500283.jpg)
비용 폭등을 감당할 수 없게 된 가계들은 이제 디즈니월드를 떠나 다른 여행지를 찾고 있다. 디즈니월드 대신 유럽 여행을 택한 한 가정은 매체에 “디즈니 리조트 멤버십을 팔고 그 돈으로 네덜란드를 3주 관광했다”며 “(디즈니는) 비용 대비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디즈니 측은 “투어링 플랜의 분석이 과장됐으며, 디즈니 월드가 제공하는 여러 옵션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WSJ는 “미국 내 디즈니 월드 방문객 수 성장세가 주춤한 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9월 마감된 디즈니의 지난해 회계연도 실적을 보면, 디즈니 월드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데이터 업체인 ‘투어링 플랜’ 집계 자료를 인용해 두 자녀를 둔 평범한 미국인 부모가 디즈니월드를 즐기는 비용을 계산했다고 보도했다.
![](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02/PS25021500282.jpg)
사진=로이터
4인 가족이 비교적 저렴한 호텔에 머물며 4일간 디즈니월드를 방문하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 기준 4266달러(약 622만원)였다. 이는 5년 전(2018년) 3230달러(약 471만원)와 비교해 44% 증가한 수치다.투어링 플랜은 디즈니월드 가격이 크게 오른 원인으로 한때 무료였던 서비스들이 유료화되면서 전체 비용 증가의 80%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디즈니월드는 지난해 기본 입장권 외에 별도로 ‘패스트 패스’를 팔기 시작했다. 이 티켓으로 언제든 원하는 놀이기구를 대기하지 않고 곧바로 탈 수 있다. 가격은 등급에 따라 137.39달러(약 20만원)에서 최대 478.19달러(약 69만원)까지 책정됐다.
실제 지난해 11월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디즈니월드를 방문한 델라웨어주 출신의 한 워킹맘은 2일권 티켓에 1123달러(약 163만원), 패스트 패스에 208달러(약 30만원), 도날드 등 캐릭터와 함께 하는 식사에 219달러(약 32만원) 등 총 3000달러(약 435만원)를 지불했다. 숙박비와 교통비는 뺀 금액이었다.
이에 일반적인 미국 가정은 비용 문제로 디즈니월드 방문을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투어링 플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부모 2명이 자녀 1명을 데리고 디즈니 월드를 여행하는 비용이 미국 내 소득 하위 40% 가구의 연간 전체 여행 예산을 초과한다.
![](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02/PS25021500283.jpg)
사진=게티이미지
온라인 대출 업체 렌딩트리에 따르면 지난해 6월까지 디즈니 리조트를 방문한 응답자 중 45%가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빚을 졌다”고 답하기도 했다.비용 폭등을 감당할 수 없게 된 가계들은 이제 디즈니월드를 떠나 다른 여행지를 찾고 있다. 디즈니월드 대신 유럽 여행을 택한 한 가정은 매체에 “디즈니 리조트 멤버십을 팔고 그 돈으로 네덜란드를 3주 관광했다”며 “(디즈니는) 비용 대비 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디즈니 측은 “투어링 플랜의 분석이 과장됐으며, 디즈니 월드가 제공하는 여러 옵션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WSJ는 “미국 내 디즈니 월드 방문객 수 성장세가 주춤한 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9월 마감된 디즈니의 지난해 회계연도 실적을 보면, 디즈니 월드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쳤다.
권혜미 기자emily00a@edaily.co.kr
저작권자 © 이데일리 & 이데일리TV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놓치면 안되는 뉴스
지금 뜨는 뉴스
추천 읽을거리
VOD 하이라이트
-
-
- 무료 / 인기 / TOP 2025.02.13
- 신대가들의투자비법 - 성명석 주식 세뇌 탈출 (20250212)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2.10
- 마켓시그널 (20250210)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2.11
- 마켓시그널 (20250211)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2.10
- 마켓 나우 1부 (20250210)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2.10
- 마켓 나우 2부 (20250210)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2.10
- 파이널 샷 (20250210)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2.10
- 마감후! 투자코칭 (20250210)
-
-
-
- 무료 / 인기 / TOP 2025.02.10
- 마켓 나우 3부 (20250210)
-
이데일리ON 파트너 무료방송
이데일리ON 파트너
-
서동구
안정적인 수익을 복리로 관리해 드립니다!
-
성명석
주식 상식 다 잊어라!
-
이난희
현금이 곧 기회다!
-
이시후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실전 투자의 승부사
-
주태영
대박 수익은 수익을 참고 견뎌야 한다.
-
주식와이프
▶주식과 결혼하세요◀
-
홍프로
홍프로의 시크릿테마
-
주식와이프 천생연분
▶주식과 결혼하세요◀
-
김선상[주도신공]
실전 최고수들만 아는 기법으로 고수익 창출
-
김태훈
30년 투자 경험! 실전 투자 가이드 제시
-
박정식
평생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
-
이용철
검색기를 통한 주도주 매매로 수익 극대화 전략
-
이재선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멘토!
-
주태영[선물]
국내/해외 파생 경력 20년!
추세 지지선 매매로 수익 극대화! -
장창민
리스크 Zero 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