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요안나, 사망 한달 전 손목 상태…“MBC, 나 때도 그랬다”
- 故 오요안나, 사망 한달 전 모습 재조명
- 날씨 예보 진행 중 왼쪽 손목 테이핑 포착
-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배수연, 진상규명 촉구
- “매일매일 새롭게 들려오는 소식에 참담할 뿐”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속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사망 한 달여 전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와 관련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배수연은 후배인 고(故) 오요안나의 사망을 애도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경험을 폭로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해당 게시물엔 지난해 8월26~29일 오 씨가 날씨 예보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 씨의 왼쪽 손목에는 테이핑이 돼 있다. 이전 방송에서도 손목 부근을 감싸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던 바다.
이에 앞서 고인의 유족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고인이 사망하기 며칠 전 두 번이나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면서 “지난해 9월6일 첫 시도를 했고, 이후 한 번 더 시도했다. 결국 9월15일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은 오 씨의 손목 테이핑이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유족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배수연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다. MBC, 그것도 내가 몸담았던 기상팀에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정말 무슨 말을 꺼내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매일매일 새롭게 들려오는 소식에 그저 참담할 뿐”이라며 “내가 MBC를 나오던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기준에서 한낱 프리랜서 기상캐스터였던 나의 목소리에는 어느 누구 하나 전혀 귀 기울여 주지 않았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MBC, 보도국, 기상팀. 너무나도 사랑했던 일과 일터였지만 그곳의 이면을 알게 된 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지금은 좀 달라졌을 줄 알았는데 어쩜 여전히 이렇게나 변함이 없다니”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제발 진상 조사를 철저히 해서 어느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진실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오요안나 후배가 부디 그 곳에서는 아프지 않기를. 꼭 한 번 만날 수 있었더라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배 씨는 2005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2010년 퇴사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오 씨는 지난해 9월 갑작스레 사망했다. 향년 28세. 최근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 오요안나. 사진=MBC
3일 X(엑스) 등 각종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상에는 ‘故 오요안나 사망 15일 전 손목 상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해당 게시물엔 지난해 8월26~29일 오 씨가 날씨 예보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 씨의 왼쪽 손목에는 테이핑이 돼 있다. 이전 방송에서도 손목 부근을 감싸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던 바다.
이에 앞서 고인의 유족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고인이 사망하기 며칠 전 두 번이나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면서 “지난해 9월6일 첫 시도를 했고, 이후 한 번 더 시도했다. 결국 9월15일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은 오 씨의 손목 테이핑이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유족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배수연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다. MBC, 그것도 내가 몸담았던 기상팀에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정말 무슨 말을 꺼내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매일매일 새롭게 들려오는 소식에 그저 참담할 뿐”이라며 “내가 MBC를 나오던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기준에서 한낱 프리랜서 기상캐스터였던 나의 목소리에는 어느 누구 하나 전혀 귀 기울여 주지 않았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MBC, 보도국, 기상팀. 너무나도 사랑했던 일과 일터였지만 그곳의 이면을 알게 된 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지금은 좀 달라졌을 줄 알았는데 어쩜 여전히 이렇게나 변함이 없다니”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제발 진상 조사를 철저히 해서 어느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진실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오요안나 후배가 부디 그 곳에서는 아프지 않기를. 꼭 한 번 만날 수 있었더라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배 씨는 2005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2010년 퇴사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오 씨는 지난해 9월 갑작스레 사망했다. 향년 28세. 최근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원 기자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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