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폴란드 전 대통령부터 국내외 석학들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놓을 청년 세대들까지. 인구 절벽의 해법을 찾기 위해 각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16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얼리버드 등록 마감이 이번 주까지 진행된다.

(왼쪽부터)최호종 무용가,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 윌렘 아데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회정책국 선임 이코노미스트, 아사이 시요 포푸라샤 출판사 편집부 매니저, 임홍택 작가(사진=이데일리 DB)

‘오프닝 공연’ 등 볼거리 풍부…얼리버드 할인 18일 마감

다음달 18~19일 양일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6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뒤집힌 인구 피라미드-축의 전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 참석 등록 기간은 지난달 1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로, 이데일리 전략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등록비는 하루 참석이 6만원, 양일 참석이 10만원이다.

등록비를 할인해주는 얼리버드 기간은 이달 18일까지다. 이 기간에는 하루 참석 3만원, 양일 참석 5만원으로 정상가보다 각각 50% 할인된 반값에 등록할 수 있다.

참석자들은 선택한 날짜에 현장에서 각계 전문가들의 통찰이 담긴 발표를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다. 당일 점심뿐 아니라 프로그램북과 행사를 기념할 수 있는 현장 기념품도 제공한다.

일반 포럼 행사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포럼 첫날인 6월 18일에는 지난해 엠넷(Mnet) 무용경연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스테파)에서 우승을 거둔 무용수 겸 안무가 최호종이 오프닝 무대에서 △인구 위기 △연대와 협력 △성 평등 △세대 간 화합 등 포럼에 맞는 주제어를 키워드로 무용 퍼포먼스를 펼친다.

첫날 기조연설은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이 맡는다. 코모로프스키 전 대통령은 자국의 인구 정책과 경제 부흥을 위한 재정 정책 사례를 소개한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대담자로 나서 한국 정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과 재정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또 다른 기조연설자인 윌렘 아데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적 맥락에서 본 한국의 출산율 추이: 정책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인선 국회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도 대담자로 나선다.

청년들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글로벌 석학 제언까지

다양한 해외 연사들도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실버 센류(일본의 짧은 정형시) 베스트셀러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의 기획자이자 포푸라샤 출판사 편집부 매니저인 아사이 시요와 나카자와 도시카쓰 전국유료노인홈협회 이사장이 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나카자와 이사장은 강병근 서울시 총괄 건축가와 함께 초고령화 시대에 노인을 위한 거주 시설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대담을 진행한다.

둘째날 포럼 현장에는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앞서 사전에 ‘청년세대가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 공모전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라 인구 문제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를 쓴 임홍택 작가와 공모전 수상자들이 함께 청년세대가 그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또 정책평가연구원(PERI)과 함께하는 ‘이데일리-PERI 스페셜 심포지엄’에서 미국 3대 싱크탱크로 통하는 브루킹스 연구소, 어반 인스티튜트, MDRC가 동시에 참여해 정책적 의견을 제시한다. 안종범 PERI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제임스 리치오 MDRC 수석 연구원, 그레고리 액스 어반 인스티튜트 부소장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용섭 전 광주시장 등 국내 인사들도 저출생 시대의 인구 및 지역정책에 대한 과제를 진단한다.